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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올라' 서울 아파트값만 오르는 건 왜?

2018.08.24 오후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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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간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0.37% 오르면서 1월 마지막 주 이후 30주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8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37% 올라, 0.18% 오른 지난주에 비해 상승 폭이 두 배 이상으로 커졌습니다.

수도권 외 다른 지역은 울산 -0.35, 경남 -0.31로 서울만 아파트값만 오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역별로 살펴보면 뉴타운과 지하철 연장 등 개발 호재가 있는 동작구가 0.8%, 강동구가 0.66% 올랐고, 통합개발 계획이 거론된 영등포구가 0.51%, 용산구가 0.45% 올라 전체 집값을 끌어 올렸습니다.

그런데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예년보다 적은 수준이어서, 한두 건이 비싸게 거래되면서 전체 시세가 오르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보통 거래량이 많아야 가격이 올랐는데 이례적인 현상의 이유는 뭘까요?

[박원갑 / KB 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 : 시장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함수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나 보유세 부담이 무거워지면서 투기적 수요는 준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공급량이 수요보다 더 줄어들다 보니까 힘의 균형이 한쪽으로 쏠리고 그러다 보니 결국 가격이 오르는 양상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요도 적지만 공급이 더 적은 데다, 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이사철을 앞두고 더 오를 수 있다는 심리가 적용된 것이 서울아파트값만 더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집값 불균형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올해 집값 상승분을 내년도 공시가격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공시가격은 재산세·종부세뿐 아니라 건강보험료 등의 산정 기준이 되는 만큼 김 장관의 이번 발표는 고가 주택 보유자들에 대한 세금 부담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올해 초에 올랐던 것, 올해 여름을 중심으로 시세가 급등하는 지역들의 경우에는 공시지가를 현실화할 때 충분히 반영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그런데 고가 주택 보유자들에게 부담을 주겠다는 정책에도 서울 강남의 집값은 계속 뛰고 있습니다.

강남의 아파트는 5년 새 두 배 가까이 뛰어 30평대 아파트가 30억에 가까워진 것도 있습니다.

과연 국토부의 처방이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박원갑 / KB 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 : 내년에 고지서를 받아보면 급등 지역에서 재산세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고 은퇴자일수록 상당한 부담감을 느낄 텐데요. 하지만 당장 고지서가 날아오는 게 아니니까 현재로는 심리적 부담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심리적인 부담감만으로 서울아파트값만 오르는 현상을 잡을 수 있을까요?

각종 경기 지표의 빨간 불이 켜진 가운데 부동산 대책도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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