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4차 방북에서 비핵화 협상에 대한 '중대한 진전'을 이뤘으며 준비되는 대로 핵 사찰단이 북한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어제 평양과 서울 방문을 마치고 중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방북 기간중 비핵화에 대한 새로운 소득이 없었다고 비판하는 쪽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중대한 진전을 이뤘고, 계속 만들어갈 것"이고 말했습니다.
이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검증을 위한 국제 사찰단의 방북에 대해 김 위원장은 사찰단의 방북을 허용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실행 계획의 문제들을 해결하자마자" 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남북 정상이 평양 정상회담에서 국제 사찰단을 허용한 곳은 풍계리와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이라며 동창리 엔진 시험장에 대한 사찰단 방문 역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영변 핵시설 사찰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할 것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시와 장소 등 실행계획에 어느 정도 근접했느냐는 질문에는 "꽤 근접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평양 개최가 가능한지, 다음 달 열릴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미 두 정상이 다음 회담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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