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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의사 대거 입건..."대리운전까지 시켜"

2018.10.10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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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처방 대가로 제약회사에서 수십억대 리베이트를 받고 허드렛일까지 시킨 의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의사 106명과 제약사 임직원 10명 등을 입건해 이 가운데 돈을 많이 받은 의사 한 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5년 넘게 의약품 처방 대가로 의사 한 명당 최고 2억 원 등 모두 42억 원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의사들은 제약사 직원들에게 대리운전이나 자녀의 유치원 등원접수를 대신시켰고, 기러기 아빠인 병원장을 위해 밑반찬과 속옷까지 챙기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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