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8년 12월 24일 월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심한 감기 같은 아데노바이러스, 아이도 어른도 조심해야
-합병증 진행 가능성...걸리면 빠르고 적극적인 치료 필요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저희한테 좋은 소식이 하나 생겼습니다. 낭만주치의 청취자분이 사연을 보내주셨어요. 사연의 주인공은 김연경 씨인데요. 제가 사연 한 번 읽어볼게요.
“세 살 아이 엄마인데요. 2~3일 전부터 아이 몸에 열이 납니다. 기침은 없어서 감기는 아닌 것 같은데 혹시 아데노바이러스를 의심해봐야 하는 거 아닐까요? 이대로 가만히 둬도 나을 수 있나요?”
◇ 이동엽: 선생님, 아데노바이러스가 뭡니까? 저는 너무 생소하거든요.
◆ 신현영: 이게 강력한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의 일종인데, 영유아에서 많이 감염되거든요. 그런데 워낙 강해서 요즘에는 어른들도 많이 옮기게 됩니다. 1년 중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기는 하는데, 한 번 걸리면 고열에 증상도 심하니까 전파력이 강하고, 그래서 힘들게 앓고 지나가는 바이러스라고 보시면 되는 거죠.
◇ 이동엽: 그런데요. 그냥 놔두면 지나갈 수 있는 병인가요?
◆ 신현영: 그렇지는 않습니다. 증상이 워낙 심하기 때문에 치료가 적극적으로 필요한 거죠.
◇ 이동엽: 그러면 열이 나거나, 또 다른 증상은 있을까요?
◆ 신현영: 예.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긴 한데 그 정도가 심하다고 보시면 되는 거죠. 근육통이나 몸살이 심할 수도 있고요. 목통증이나 기침가래, 콧물 이런 것들이 있을 수 있어요.
◇ 이동엽: 그럼 합병증 위험도 있을까요?
◆ 신현영: 예. 감염력이 높아서 다른 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될 수가 있기 때문에 빠르게 진단받고, 빠르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동엽: 너무 무서운 바이러스라고 저는 갑자기 생각이 드는데, 이거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신현영: 딱히 예방백신이 있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노출이 안 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겠죠. 손 씻기는 기본이고,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는 정부에서 ‘아데노바이러스 유행시기입니다’라고 알려주면 단체활동이나 외출을 신중히 하시는 게 정답입니다.
◇ 이동엽: 알겠습니다. 오늘 정답 잘 들었네요. 이렇게 해서 궁금증이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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