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정치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갈 길 먼 '착공'...남은 과제는 '비핵화'

2018.12.26 오후 05:01
background
AD
[앵커]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은 무사히 마쳤지만 착공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대북제재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공사를 하긴 어려워 앞으로 남북 철도 협력은 북미 협상과 비핵화 진전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에는 유엔 아시아 태평양 지역위원회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사무총장도 참석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회원국의 개발 사업을 지원하는 유엔 산하 위원회인데, 정부가 특별히 초청한 겁니다.

대북제재에 막혀 더디더라도 국제사회의 지지와 지원을 받으며 차근차근 남북 철도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유진 / 통일부 부대변인 : 아무래도 지금 한반도 문제가 국제사회의 문제라는 점에서 국제사회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유엔 관계자를 초청한 것으로….]

착공까지 남은 과정은 추가적인 정밀조사, 기본계획 수립과 공사 설계 등입니다.

이 과정에서 북측과 현대화 수준과 노선, 사업 방식을 협의하는데, 이에 따라 소요 비용도 달라집니다.

[리선권 /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 : (실제 공사는 언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시나요?) 남측과 다 협의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남북 간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해 책정된 예산은 2,950억 원 정도지만, 대북제재 저촉 논란이 일 수 있어 집행은 불투명한 상황.

철도와 같은 인프라 사업의 경우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추진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열쇠를 쥔 건 미국입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사업의 본격적 추진은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에서 결정되겠지만 결국 (동 위원회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이 고위급 회담 등을 통해서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에 맞춰 이를 허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착공식은 마쳤지만 이곳 도라산역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무엇보다 내년 북미협상의 진전 여부에 따라 남북 철도 협력 속도 역시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2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4,122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17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