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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실소유' 공방 2라운드...이명박, 오늘 항소심 첫 출석

2019.01.02 오후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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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스의 실소유주로 인정돼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이 오늘(2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1심 때와 달리 2심에서는 핵심 증인들을 15명이 나올 예정이라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오늘 항소심 재판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나오나요?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 5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첫 공판기일에 직접 나오게 됩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전 대통령은 조금 전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주로 변호인이 항소이유를 밝힐 예정이라 따로 발언문을 준비하지는 않았지만, 필요할 경우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지난해 1심 결심공판에 출석한 이후 석 달여 만입니다.

지난해 10월 1심 선고 때에는 건강 문제와 생중계를 이유로 불출석했습니다.

항소심에서는 1심 때 다투지 않았던 쟁점들에 대해 적극 공방을 벌일 예정인데요.

앞서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지난달 공판준비기일에서 핵심 증인 15명을 신청해 재판부의 채택을 받았습니다.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주로 검찰 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에 불리한 진술을 한 인물입니다.


1심에서는 이 전 대통령 측이 이들의 검찰 진술조서를 증거로 사용하는 데 동의하면서 재판 절차는 비교적 간단했지만,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주로 인정되면서 240억 원대 횡령과 80억 원대 뇌물 혐의로 징역 15년과 벌금 130억, 추징금 82억여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법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신지원[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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