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日, 광개토함 전체 레이더 정보 요구...매우 무례"

일본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레이더 갈등'과 관련한 장성급 협의에서 우리 해군의 광개토대왕함 전체 레이더 정보를 요구했습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일본이 자신들의 초계기가 맞았다는 레이더의 주파수를 공개하지 않고 일부 데이터만 이야기하며 우리 군함 레이더 전체 정보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대변인은 우리로서 매우 받아들이기 힘든 요구를 했고 이는 대단히 무례하고 사안 해결의 의지가 없는 억지 주장이라고 판단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측이 협의에서 일본 초계기의 저공비행에 강력히 항의하자 일본은 우리 승조원들이 느낀 위협에 일정 부분 공감을 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측은 일본 초계기가 저공비행으로 또다시 위협할 경우 좌시하지 않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