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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항소심 핵심 증인 또 무더기 불출석...10분 만에 종료

2019.02.18 오후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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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대 횡령과 뇌물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공판에서 핵심 증인들이 모두 불출석하며 10분 만에 끝났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오늘(18일) 오후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공판에서 김백준 전 청와대 비서관과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 등 핵심 증인 4명의 출석요구서가 송달되지 않아 신문 기일을 다시 정하기로 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검찰 측에 유리한 진술을 했던 핵심 증인들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다면서, 검찰도 일부 증인을 법정에 세우는 데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지난 15일 이 전 대통령의 보석 여부에 대해 검찰과 이 전 대통령 양측의 의견을 듣고, 조만간 결정하기로 했지만 오늘은 별다른 언급 없이 종료됐습니다.


앞서 이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5일 열린 보석 심문에서 건강상의 이유와 구속 만료 전 충분한 심리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이유 등을 들며 불구속 재판을 호소했습니다.

다음 공판은 모레인 20일 오후에 다시 열립니다.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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