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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철·비건 이틀째 만나 의제협상 논의

2019.02.22 오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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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 앞두고 북한과 미국이 이틀째 의제협상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미 대표단의 치열한 기 싸움은 정상회담 직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의제 협상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같은 장소에서 만났군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이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 대표가 머물고 있는 숙소입니다.

현지시각으로 9시, 한국시각으로 11시쯤 김혁철 북한 대미 특별대표가 이곳을 찾았습니다.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도 동행했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북측 관계자들의 숙소인 영빈관에서 나와 비건 대표의 숙소를 찾은 겁니다.

정상회담이 이제 닷새 앞으로 다가온 만큼, 더는 지체할 시간이 없어 양측이 이틀 연속 실무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는 4시간이 넘도록 양측이 한 호텔에 머물렀는데요.

첫 실무 접촉이 마무리되고 김혁철 대표 일행은 영빈관으로, 비건 대표 일행도 숙소를 나와 미 대사관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비건 대표가 아침 식사를 하러 호텔 1층으로 내려온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취재진이 몰리자 식사를 하지 않고 숙소로 올라갔습니다.

우리 언론사들과 외신의 과도한 취재 경쟁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 협상의 쟁점, 무엇보다 북한의 비핵화와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인데요,

구체적인 의제 내용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기자]
네. 최대 쟁점은 말씀하셨던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어떻게 이행하느냐입니다.

북한은 이미 영변 핵시설 폐기를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07년 10.3 합의에 따라 플루토늄 시설 3곳의 불능화를 단행한 적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으로서는 북한이 아직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이 없는 우라늄 농축 시설에 대한 비핵화 조치 내용을 합의문에 넣고,

이에 대한 상응 조치로 평양-워싱턴 간 연락사무소 설치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비핵화 조치를 충분히 해 왔고, 당연히 경제적 제재를 풀어야 한다는 의견을 굽히지 않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수용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비핵화가 목표지만 핵실험이 없는 한 특별히 서두를 것 없고, 비핵화 시간표 역시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완전한 비핵화에서 핵 동결 등으로 목표를 낮추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는데요,

이번 협상에서 핵 개발 활동을 멈추는 동결에 초점을 맞춘 뒤, 이후 비핵화 협상을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 오전 이곳 하노이로 오고 있습니다.

이 본부장은 이르면 오늘 오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만나 북한과의 실무 협상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협상 전략을 조율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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