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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고수' 독수리 몸에 1년 동안 GPS 부착한 결과

2019.03.11 오후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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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고수' 독수리 몸에 1년 동안 GPS 부착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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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지잔 지역에 사 파흐드 콰시라는 청년은 최근 길거리에서 독수리 사체를 발견했다. 콰시는 사체의 몸에 낯선 기기가 부착된 모습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독수리를 자세히 관찰했다. 독수리의 목에 달린 기기 안쪽에는 주인의 메일 주소와 함께 "물건을 발견한 사람은 아래 메일로 연락 달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콰시가 확인한 결과, 독수리의 몸에 GPS를 단 건 다름아닌 조류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이었다. 이들은 20마리의 독수리에 GPS를 부착하고 1년 동안 발자취를 추적하는 실험을 해왔다. 독수리에게 GPS가 부착된 지역은 카자흐스탄이었으나 독수리 사체는 약 6,000km 떨어진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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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고수' 독수리 몸에 1년 동안 GPS 부착한 결과


독수리는 수단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아프가니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아프리카와 중동의 여러 나라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녔던 것으로 밝혀졌다. 독수리가 홍해와 카스피해를 피해 다닌 이유가 무엇인지는 아직 연구 중이다.

과거 영국 연구팀은 독수리가 하루 최대 355km나 되는 거리를 날 수 있다고 밝혔다. 실험 결과 독수리들은 연중 31.5%를 겨울 지역에서, 41.9%를 번식 지역에서 보냈으며 나머지 26.6%를 이주를 위한 비행시간으로 소모했다. 독수리는 자연의 법칙에 따라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비행을 계속해왔다.

독수리의 비행 발자취 지도 사진은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독수리들이 홍해와 카스피해를 피해 다닌 이유를 궁금해하는 동시에 '엄청난 비행 능력'이라고 경이로움을 표현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사진 출처=Fa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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