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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석방 후 첫 재판 출석...자택 앞은 '한산'

2019.03.13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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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석으로 풀려난 지 일주일 만인 오늘(13일) 법정에 출석합니다.


외부인과의 접촉이 엄격히 제한된 상황에서 이 전 대통령은 곧 있을 재판 출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 논현동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에 나가 있는 YTN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오후 1시쯤 출발할 것으로 보이는데, 자택 앞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늘 오후 1시 10분쯤 이곳 자택에서 서초동 법원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자택 안 차고에서 차량에 탄 뒤 나올 예정이어서 이 전 대통령을 직접 볼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논현동 자택 앞에는 이른 시간부터 취재진 십여 명이 모여 이 전 대통령의 모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택 출입구 2곳에 각각 경찰이 두 명씩 배치돼 있고, 시위대나 지지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데요.

차량 몇 대가 주변을 지나는 것 말고는 평소와 같이 한산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경력 60여 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 전 대통령 자택은 지상 3층, 지하 1층 구조로 돼 있습니다.

담벼락이 워낙 높고, 창문에는 커튼도 쳐져 있어 내부 분위기도 알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앞서 법원이 석방 조건으로 배우자나 직계혈족 등 가족과 변호인 말고는 접견할 수 없게 하면서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상태인데요.


오전 9시 반쯤, 변호인들로 추정되는 남성 세 명이 자택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변호인들과 함께 재판에 대해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논현동 자택 앞에서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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