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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 제보자 "속초 시내까지 휘둘러서 산불이 오고 있다"

2019.04.04 오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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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연수 앵커, 김경수 앵커
■ 출연 : 염대현 / 제보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속초시까지 영향을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현장 근처에 계신 분 전화로 연결해서 한번 현재 상황을 들어보려고 하는데요. 저희 YTN으로 제보를 주신 분입니다. 염대현 선생님 지금 전화 연결 되어 있으십니까?

[인터뷰]
네, 여보세요.

[앵커]
지금 선생님 계신 곳이 어디십니까?

[인터뷰]
저는 지금 영랑호 쪽이고요. 지금 영랑리조트에서 걸어서 한 10분 걸리고 그리고 저희 집이 지금 속초 시내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여서 딱 중간 자리에 있습니다.

[앵커]
지금 영랑호 근처라고 하셨는데 그 계신 곳에서 산불이 혹시 보입니까?

[인터뷰]
네, 지금 아예 타고 있는 게 보이고요. 영랑호 근처에 영랑호리조트가 있는데 그쪽 뒤까지 번져서 지금 아파트에 그렇게 높이 안 올라와도 불이 그냥 쉽게 보이는 상황입니다.

[앵커]
선생님께서 지금 확인하시는, 눈으로 목격하시는 규모라든지 위력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 조금 자세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인터뷰]
지금 봉포, 고성 쪽에서 불이 번져서 지금 저희 속초 시내까지 아예 휘둘러서 산불이 오고 있고요. 지금 좌우로 계속 확인을 해도 불이 계속 속초 시내로 번져 가는 게 보일 정도로 많이 심합니다.

[앵커]
저희가 선생님께 먼저 여쭤봤어야 했는데 지금 계신 곳은 일단 불에서는 좀 안전한 곳에 계신 거죠?

[인터뷰]
저희도 지금 아파트에서 대피 상황이 나왔고 저희 지금 짐 싸고 있다가 전화 받고 있거든요.

[앵커]
그러면 대피하는 과정에서 대피하라는 안내방송을 받으셨는데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이동해서 기다려야 하는지 이런 것에 대한 안내도 있습니까?

[인터뷰]
일단 저희 친척 같은 경우는 지역마다 어디로 대피하라고 지금 방송으로도 나와서 저희 친척 분들은 다 대피를 하셨고요. 저희 같은 경우도 산에서 멀리 떨어진 엑스포공원까지 대피하라는 방송이 나와서 그쪽으로 대피했고요.

[앵커]
선생님 지금 영랑호 같은 경우가 주변에 상가라든지 시설이 좀 많은가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영랑호 근처에, 영랑을 삥 둘러서 영랑호 리조트나 빌라가 많고요. 평일이어서 투숙객은 많이 있지 않은 것 같은데 그곳을 지나면 일반 아파트하고 상가들이 엄청 많아서. 그리고 지금 옥상에서 보고 있는데 교동 쪽에 아파트 단지까지 불이 번지는 게 눈앞으로도 보이고 있어서 그쪽은 지금 다 대피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앵커]
건물 쪽으로 불이 번지는 게 보인다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네.

[앵커]
지금 저희 선생님 포함해서 시청자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제보 화면으로 시청자들과 함께 보고 있는데 지금 불이 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시내 쪽으로도 상당히 번져 있는 모습을 저희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함께 대피하신 주민분들 주변에 계실 것 같은데요. 지금 바람도 심하고 야심한 시각인데 다들 어떻게 안전하게 옷 따뜻하게 입고 안전하게 대피해 계신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인터뷰]
지금 그래도 재난문자가 일찍부터 나와서 다들 어느 정도 준비하신 상태에서 대피를 하시는 것 같고요. 대신 저희 할머니 같은 경우에는 핸드폰이 오래되거나 그래서 가족들 도움 없이는 좀 많이 늦게 대피하셨어요. 그래서 지금 불 번지는 방향이 영랑동 그쪽이 노인 분들이 많이 사시는 지역이어서 좀 많이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앵커]
문자를 못 받으셨을 가능성도 있을 텐데 이게 안내문자를 언제쯤 받으셨습니까? 혹시 시간이 기억나십니까?

[인터뷰]
1시간 반 정도 된 것 같고요. 이게 속초시 같은 경우에는 고성 쪽에 불이 났을 때부터 안내 메시지를 받았고요. 지금 옥상에서 확인하고 있는데 영랑호리조트 앞까지 불이 번져가지고 저도 이제 조만간 대피해야 할 것 같아서.

[앵커]
리조트 쪽에는 주민 분들 거주하는 시설이 많다고 하셨는데.

[인터뷰]
리조트 쪽에는 없고요. 여기에서 조금난 벗어나면 50~100m 벗어나면 아파트 단지 있고 그럽니다.

[앵커]
대피하는 과정에서 보실 때는 주민들이 거의 모두 안전하게 빠져나오신 것 같습니까? 아니면 아직 위험한 지역에 주민분들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나요?

[인터뷰]
저도 지금 거기까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일단 아파트나 아니면 동네 방송에서 크게 방송을 해서 대피를 하라고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지금 경찰들도 막 많이 돌아다니지 않고 소방차도 막 돌아다니지 않고 시에서 어떻게 나와가지고 방송을 하거나 그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아까도 말씀해주셨지만 일단 이제 대피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으니까 얼른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말씀 여기까지 듣고요. 또 혹시 기회가 되시면 있다가 안전한 곳에 가시면 다시 한 번 전화드리든지 하겠습니다. 오늘 급박한 상황에서 전화 연결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안전한 곳으로 얼른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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