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내일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신임 동아태 차관보를 만납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접견에서 강 장관은 한미동맹 발전 방안과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프로세스, 지역 정세 등과 관련한 미 측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김 대변인이 언급한 '지역 정세'는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로 한일관계가 극도로 경색된 상황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저녁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스틸웰 차관보는 내일 오전 11시 외교부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먼저 회동하고 오후 1시 40분 카운터파트인 윤순구 차관보와 만난 뒤 오후 3시쯤 강 장관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강 장관 예방 뒤 약식 회견을 진행할 계획이고, 청와대 방문 계획도 잡혀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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