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합의 이행 중단 3차 조치 단행"...EU에 통보

이란 정부가 예고한 대로 지난 2015년 국제사회와 체결한 핵 합의 이행을 추가로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에게 서한을 보내, 이란이 핵 기술 연구와 개발 활동 제한을 전면 해제했다고 통보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EU가 핵 합의에서 약속한 이란의 경제적 이익을 보장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합의 이행 범위를 줄이는 3단계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지난 4일, 다양한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와 신형 원심분리기, 우라늄 농축에 필요한 기술을 모두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