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해 유엔 총회에 참석하고 방미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74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22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하고, 24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에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고, 구체적인 일정은 청와대와 백악관이 협의 중이라고 고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가 임박한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이와 관련한 논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고 대변인은 구체적인 회담 의제를 밝힐 단계는 아니라면서도 최근에 나온 북·미 간 일련의 발언을 보면 한반도 평화를 향한 거대한 톱니바퀴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 것 아닌가 조심스럽게 관측해본다고 언급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