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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검찰개혁 속도' vs 野, '장외 투쟁'

2019.10.09 오후 03:51
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 열고 검찰 개혁 속도
법무부 개혁안에 대한 당 차원 지원 방안 등 논의
문희상 의장도 사법 개혁안 상정 서두르겠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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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무부가 검찰 개혁안을 내놓자 여당은 곧바로 당 차원의 후속 대책 논의에 들어가는 등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반면 보수 야당은 계속해서 장외 투쟁을 이어가며 조국 장관 사퇴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배 기자!

어제 조국 법무부 장관이 검찰 개혁안을 발표한 이후에 정치권은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법무부 발표 이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검찰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오늘 오후 3시부터 국회에서 비공개로 당 검찰 개혁특별위원회 회의를 열었는데요.

검찰 개혁 방안과 패스트트랙 법안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래는 오늘 법무부와 함께 당정협의를 열 계획이었는데, 어제 조국 장관이 개혁안을 발표했기 때문에 오늘은 당 차원의 지원 방안 등 후속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희상 국회의장도 지난 7일 '초월회' 회의에서 사법 개혁안이 본회의 상정될 수 있게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 만큼 마음이 바빠서 휴일 가리지 않고 실무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계속해서 장외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보수 단체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당 차원으로 준비했던 광화문 집회와 달리 오늘은 일반 시민 자격으로, 그리고 개별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국정감사로 피로감이 쌓인 데다 광장정치를 둘러싼 비판적인 여론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무대에 오르지 않았지만, 보수 단체 지지를 받는 김진태 의원이 단상에 올라 발언을 했습니다.


김 의원은 "6.10 항쟁보다 우리가 훨씬 더 많이 모였다"면서 "오늘을 10월 항쟁이라고 부르자"고 말했습니다.

집회 참석에 앞서 황 대표가 SNS에 글을 올렸는데요, "세종대왕 동상을 보면서 우리 모두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자"면서 집회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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