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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한미연합훈련 중단 뒤늦게 알아"

2019.10.24 오전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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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한미연합훈련 중단 결정을 내렸을 때 미 국방부가 무방비 상태로 소식을 접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현지 시간 23일 매티스 전 장관의 연설문작성자였던 가이 스노드그래스가 이달 말 발간하는 신간에서 국방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정책 결정에서 소외되는 상황을 기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6월 한미연합훈련 중단 결정을 미 국방부가 무방비 상태에서 접했다면서 사전 논의는 사실상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노드그래스는 한미훈련 중단 결정이 이뤄지고 난 뒤 매티스 전 장관은 비보도를 전제로 한 취재진 문답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미국을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미군사훈련의 중단을 전격 발표한 뒤 국방부는 매티스 전 장관과 사전 논의가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국방부는 사실상 결정 과정에서 배제됐다는 미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습니다.

스노드그래스는 또 일주일 뒤 우주군을 창설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도 매티스 전 장관은 존 켈리 당시 백악관 비서실장의 전화를 받고서야 알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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