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리가 시작된 가운데 변호인단과 공화당이 핵심 증인인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공개 증언을 막기 위해 은밀히 작업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새로운 증인을 부를 것을 요구해온 민주당이 표 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볼턴이 주목받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변호인단과 공화당 의원들이 비상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행정부 고위 관리는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볼턴의 증언을 기밀 사안으로 분류해 공개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볼턴이 증언하지 말라는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면 증언을 금지하는 가처분 명령을 연방법원에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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