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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더인터뷰] 통합당, 진상 규명 TF 가동...윤미향 의혹 '맹공'

2020.05.26 오후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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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전주혜 미래한국당 당선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에 대한 윤미향 당선인의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조만간 입장을 표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위안부 피해 진상규명 TF를 출범하고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되지 않을 시 국정조사를 하겠다며 여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전주혜 미래한국당 당선인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우선 당선 축하드립니다.

먼저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어제 이용수 할머니 2차 회견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전주혜]
그 시점이 저희가 어제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 첫 합동 TF 회의 직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회의에 임하면서 또한 저희가 굉장히 무거운 심정으로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들었고요. 할머니가 말씀하신, 이용할 만큼 이용했고 또 속을 만큼 속았다. 그러한 억울한 절규의 소리를 들으면서 그 억울함을 풀어줘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희생을 기리고 또 권리를 보호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앵커]
당선인님, 정의연에서는 아직 설명 자료 외에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도 말을 아끼는 분위기인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주혜]
지금은 밝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이용수 할머니가 5월 7일에 이어서 두 번째 기자회견을 하셨고요. 거기에서 좀 더 구체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말씀을 하셨지만 그중에서 피해자 중심주의에 의한 운동이 이루어졌는지, 이러한 운동 방향에 대한 말씀도 하셨고요. 또한 회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이런 기부금 사용 의혹에 대한 말씀도 하셨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답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통합당이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TF을 출범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게 되나요?

[전주혜]
어제 많은 국민들이 보고 들으셨겠지만 위안부 할머니들은 우리 역사의, 불행한 역사의 산증인이십니다. 그 할머니들이 지금 울분을 토하고 계십니다. 저희 야당으로서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할머니들의 억울한 점이 무엇인지 할머니들 중심에 서서 할머니들의 목소리에 경청을 하고 앞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나아갈 것입니다. 어제 회의에서는 앞으로의 회의의 진행 방향, 또한 우리가 어떠한 역할을 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개략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앵커]
TF에서 윤미향 당선인과 관련해서 여러 의혹과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당선인께서 보시기에 가장 큰 의혹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전주혜]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이용수 할머니가 하신 말씀이 있죠. 결국은 30년간 재주는 곰이 부리고 또한 돈은 되놈, 다른 사람이 가져갔다, 이런 말씀을 하셨고요. 또한 할머니들을 이용했다, 이런 말씀을 하시기 때문에 이것이 무슨 말인지를 되새겨 보면 결국은 기부금이나 아니면 정부의 지원금이 제대로 사업을 위해서 쓰였는지, 또한 위안부 할머니를 위해서 쓰였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당연히 밝혀야 되는 것이고 이런 것 때문에 회계의 투명성을 저희가 강조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의혹들이 지금 제기가 되고 있고 여기에 대해서 윤미향 당선인은 아직까지 아주 구체적인 속시원한 대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더욱더 회계의 부정성, 불투명성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고요. 앞으로 TF를 운영함에 있어서 당연히 이것도 여러 방향 중에 하나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앵커]
그리고 위원장인 곽상도 위원은 윤미향 당선인이 지난 1995년부터 집을 다섯 채를 현금으로만 샀다, 이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어떤 근거가 있는지도 설명을 해 주시겠습니까?

[전주혜]
등기부등본을 증거로 해서, 뒷받침하는 자료로 해서 어제 발표하신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여러 가지 의혹 중에서 이러한 정대연이나 정의협의 기부금이나 자금이 혹시나 다른 용도로 쓰였는지에 대해서 국민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95년에 송죽동 빌라를 샀고 그 이후에 또 여러 가지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불분명한 이런 현금으로 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로서는 당연히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검찰이 지금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직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가 않은 점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검찰 수사와는 별개로 이러한 의혹을 좀 더 세밀하게 살핌으로써 추가적인 조사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도 TF 방향의 하나입니다.

[앵커]
나흘 뒤면 21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지 않습니까, 오는 30일부터요. 그전에 윤 당선인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입장입니까?

[전주혜]
저희가 그런 부분까지는 검찰이 전적으로 판단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제 이용수 할머니 회견 이후에 본인의 입장표명을 하는 것이 좋겠다. 궁금해하시는 국민들이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은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국정조사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그런데 여당이 협조하지 않는다면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어떤 대책이 있습니까?

[전주혜]
어제 처음으로 합동TF를 했고요. 시작하자마자 저희가 국정조사를 바로 그렇게 직행할 수는 없는 것이죠. 어제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된 만큼 추가적인 회의를 통해서 또한 의혹이 있다면 그 부분을 저희는 계속 국민들에게 알려드릴 것이고요. 그래서 그런 수사 상황을 보되 그것이 국민의 궁금증에 미흡한 점이 있을 때는, 그럴 때는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당선인님,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의혹 제기가 정치적인 게 아니냐, 이런 진정성을 의심하는 시각도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주혜]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본 국민들은 다들 공분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저희들이 이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이유는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립니다. 또 한 가지 말씀을 드릴 것은 그동안 정대협이나 정의연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해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또 위상을 살린 데 대한 분명한 노력과 수고는 당연히 이루어져야 됩니다. 그것을 저희가 그 노력을 폄하하거나 왜곡할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이용수 할머니가 억울해하시는 부분은 밝혀야 하는 것이고 또한 그동안 정대협과 정의연의 이러한 활동이 오히려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서라도 어떠한 회계의 불투명성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의혹이 밝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당선인님, 야당에서 요구하는 이번 사태의 최종 해법은 뭐라고 정리를 할 수 있을까요?

[전주혜]
정확한 진상파악이 우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회계의 불투명성, 그리고 또한 피해자 중심주의의 운동 방향이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도 피해자 중심주의의 입장에서 그러한 것을 살펴볼 것이고요.

그리고 어떠한 불투명성이 있다고 하면 이러한 부분은 오히려 시민단체 운동을 오히려 더 신뢰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효율적인 방안을 강구해 볼 수도 있고 생각합니다.

[앵커]
당선인님, 마지막으로 이번에 논란이 된 시민단체 회계 투명성 제고 방안을 당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게 있는지 간략하게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전주혜]
어제 첫 회의에서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당연히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회의까지 그 부분에 대해서 역할을 나누어서 연구를 하기로 했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또 국민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것이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민의 기부금이나 아니면 지원금, 국가의 지원금이 시민단체에서도 제대로 활용될 수 있는 어떠한 구체적인 법안이나 대책,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좀 더 논의를 거쳐서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위안부 피해 진상규명TF 위원인 전주혜 미래한국당 당선인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전주혜]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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