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북 간 모든 연락 채널을 끊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통일부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비롯한 남북 간의 모든 통신선이 불통 상태라고 확인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를 받지 않은 데 이어, 모든 통신선을 차단하겠다고 예고한 정오에도 남측 통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또 마감 통화를 해온 오후 5시에는 우리 측이 추가로 연락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도 어제 오전 9시와 오후 4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북측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응답하지 않았다고 확인했습니다.
북한은 또 함정 간 국제상선 공통망, 핫라인 전화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남북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은 데는 탈북자의 대북전단 살포를 묵인한 우리 정부 탓이라면서 오늘 정오를 기점으로 남북 간 모든 연락선은 차단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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