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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대책 이전 조사 "하반기에도 집값 오른다"

2020.06.24 오후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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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전 실시한 설문에서 부동산 전문가와 시민의 절반가량이 올해 하반기 주택가격 상승을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114는 이번 달 1일부터 보름 동안 일반 시민 566명과 부동산 전문가 1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 조사' 결과 전문가의 49%가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보합을 예상한 전문가는 36.3%였으며, 하락으로 전망한 전문가는 14.7%에 불과했습니다.

같은 질문에서 일반 시민의 48.8%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29.9%는 보합을, 20.3%는 하락으로 답해 전문가와 일반 시민의 전망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들은 주택가격 상승의 주요 이유로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과 덜 오른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 유입을 꼽았습니다.

부동산114는 정부의 6·17 대책으로 고가주택 밀집 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가격 상승 폭은 둔화하겠지만, 규제가 덜한 조정대상지역과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현우 [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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