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등에 힘입어 2분기 개인의 카드 소비가 회복세를 탔지만, 법인카드 사용액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부진했습니다.
여신금융협회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신용과 체크, 선불카드 카드의 국내 신용판매 승인금액은 1년 전보다 3.9% 증가한 222조5천억 원입니다.
증가율이 지난해 2∼4분기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 1분기 2.5%보다는 커졌습니다.
여신금융협회는 월간 카드 승인금액은 올해 3·4월 연속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했다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5월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2분기 법인 카드 승인금액은 36조9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6.9% 감소했습니다.
카드업계는 법인카드 사용 부진은 코로나19의 영향과 함께 일부 카드사가 내실경영을 추진하며 수익성이 낮은 법인카드 마케팅을 줄인 결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김현우[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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