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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변이 바이러스 감염 2명 추가...동부구치소발 '집단 감염' 대책은?

2020.12.30 오후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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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최재욱 /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계속해서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과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 정리를 좀 해 보겠습니다. 위원장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최재욱]
안녕하세요, 최재욱입니다.

[앵커]
오늘 신규 확진자는 1000명을 약간 넘겨서 1000명하고 50명이 더해졌습니다.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마는 방역 당국은 감염재생산지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분석하는 것 같습니다. 위원장님 의견은 어떠십니까?

[최재욱]
맞습니다. 지난 1주간 감염위험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감염재생산지수는 1.11입니다. 과거로 봤을 때 몇 주 전만 하더라도 1.67에서 감소해서 지금 1.1이 됐고요.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사람이 추가로 감염을 얼마나 더 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숫자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1이하면 진짜 감염이 줄어들게 되고요.

1이면 정체상태, 지금의 상태에 맞지 않을까 하는 그런 견해입니다.

[앵커]
동부구치소 얘기를 안 할 수가 없겠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이제 792명. 꾸준히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물론 나왔습니다마는. 늑장 전수조사 얘기도 나오고 여러 가지가 지적되고 있는데 가장 큰 문제는 뭐라고 보십니까?

[최재욱]
큰 문제가 여러 가지가 있어서 전부 다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마는. 가장 기본 원인 중 첫 번째 원인은 구치소는 섬 같은 곳입니다.

그래서 사회로부터 격리만 잘하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들어가지 못하게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곳인데 막지 못했다는 것이 1차적인 책임이 있겠고요.

두 번째로 확진자가 발생한 게 지난달 27일이었는데 그 이후로 초동 조치라든지 추가적인 방역 대책이 좀 늦게 늑장대처가 되면서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그런 계기가 돼서 매우 안타까운 사실이고요.

지금 두 가지 모든 측면에서 현재는 동부구치소 내에 교정시설이라는 특성상 방역조치가 어려웠던 점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늑장 대처, 조치가 늦었다는 점에서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아무튼 구치소가 물론 서울 그다음에 동부 이렇게 두 가지 있는 것이 아니고 전국에 여러 개 있는데 동부구치소가 유독 이렇게 큰 사태가 터진 걸로 봐서는 따로 조사를 해 봐야 하겠습니다마는 일단 다른 교정시설로 전파될 가능성에 대해서 정부는 낮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음성 판정을 받은 수감자들을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하면 혹시 그 이후에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 이것도 위험하지 않나 걱정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진행을 해야 할까요?

[최재욱]
아시다시피 교정시설 역시 지역사회에서의 감염이 교정시설로 침입한 거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서울 경기 수도권지역에서의 구치소에 대해서는 지금 동부구치소뿐만 아니라 서울 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구치소 모두 다 지금 전수조사를 하거나 필요한 조치들을 하는 게 필요하고요.

지금 동부구치소에서 지방으로의 구치소나 교정시설로 전파되는 부분은 굉장히 신경 써야 됩니다마는. 이감할 때, 이송할 때 추가적인 조치들. PCR검사라든지 이송 후에 자가격리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충분히 지켜진다든지 그로 인한, 이송으로 인한 추가 전파를 막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리고 역시 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다들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 2명이 국내에서 추가로 확인됐고요. 그러면 모두 5건입니다.

가족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아서 유전자 검사 중이라고 하는데 이게 결국 외국에서 특히 영국에서 들어오지 않아도 국내에서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결국 5명 정도가 이미 문제가 됐다고 하면 확산 우려가 높다고 보십니까?

[최재욱]
지금 이 다섯 분, 감염되신 분으로 인한 확산 우려가 사실은 그렇게 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아마 지금 조금 전에 보도에서 나왔듯이 확진되는 과정에서 자가격리기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은 우려스럽습니다마는 지금 그 외 나머지 분들은 공항 입국에서부터 검역, 격리시설로의 이동, 격리시설에서 대기 중 진단까지 충분히 격리조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고요.

다만 지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시작된 게 5월 말부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10월, 11월달에 이미 바이러스가 퍼졌는데 잘 모르고 있었던 거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10월, 11월 사이에 영국에서부터 입국한 분 중에서 확진자 혹은 확진자가 아니더라도 거기에서 추가적인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 지금이라도 후향적 조사를 통해서라도 입국자 전원에 대한 검사를 해나가는 이런 부분들이 지금 지역사회 전파 감염을 확인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최재욱 위원장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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