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다시 3백 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안정세라고 보기에는 변수가 많아, 정부는 '3월 대유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국민 모두의 협조를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도입이 예정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만 65세 이상이 접종받기에는 '사용상 주의'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먼저, 조금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중앙약사심의위원회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조건부 품목 허가를 권고했는데요. 이 내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자문의 결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조건부 허용' 권고입니다.
중앙약사심의위는 먼저, 해당 백신은 4~12주 간격으로 2회 투여가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만 65세 이상의 효능의 효과와 관련해서는, 사용 주의사항에 '만 65세 이상의 백신 접종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반영해야 한다고 자문했습니다.
또, 추후 만 65세 이상자 접종을 위한 '미국 임상시험 결과 분석 자료 제출'도 권고했습니다.
약심위는 '임신 기간 백신 접종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이 약이 모유로 분비되는지는 알 수 없다'는 내용 역시 주의사항에 기술하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결국,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의견은 먼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임상시험 결과 제출을 조건으로 품목을 허가하되, 18세 이상 만 65세 미만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백신 접종'이 적절하다는 겁니다.
또, 만 65세 이상은 당장 접종보다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에서 안전성 여부를 더 논의한 뒤 백신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고 권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최종 허가는 이번 자문 결과를 토대로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결정됩니다.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도 오전에 백신 도입과 관련한 언급을 했었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전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시작하면서, 백신 도입과 관련한 절차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오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도입과 관련한 식약처 권고에 이어서, 오후에는 '국산 1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대한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면서 이런 치료제와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이 방역에 대한 우리의 경계심을 느슨하게 해서는 곤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오늘로 누적 확진자가 8만 명을 넘었는데 주요 관광지의 숙박시설은 이미 예약이 많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설 연휴 기간 이동 자제와 거리 두기 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거리 두기 관련해 일부 방역 수칙 조정할지를 고민하고 있는데, 내일 중대본 회의에서 충분히 논의해서 결정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누적 환자가 이제 8만 명을 넘었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확인된 하루 신규 환자 추이 간단히 정리해 주시죠.
[기자]
오늘 하루 신규 확진자는 모두 370명입니다.
누적 환자는 8만 명을 넘어 80,131명이 됐습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351명, 해외 유입 사례가 19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6명, 서울 122명 등 수도권 환자가 257명입니다.
수도권 밖 지역에서는 부산 33명, 광주 14명 등입니다.
사망자는 여전히 많아 하루 11명의 신규 사망자과 확인됐고, 위중증 환자는 11명이 줄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