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규 확진 사흘째 6천 명 넘어...도쿄 도심서 '올림픽 반대' 시위

코로나19 4차 유행기에 들어선 일본의 신규 확진자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NHK방송 집계를 보면 일요일인 오늘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감염자는 모두 6천4백여 명입니다.

하루 확진자가 6천 명을 넘은 것은 사흘쨉니다.

후쿠오카와 홋카이도, 후쿠시마 등 3개 지역에선 최다 확진자가 나와 지방에서도 감염이 급속히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일본 정부는 올 7~9월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진정시키기 위해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하는 등 총력 태세로 대응하고 있지만 호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쿄올림픽 육상경기 테스트 대회가 열린 신주쿠 국립경기장 주변에서는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도쿄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