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배임·횡령 혐의로 기소된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가 이상직 의원 지시로 범행에 가담했다는 취지로 법정에서 진술했습니다.
최 전 대표는 오늘 오후 전주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증인 신분으로 출석해 "회사 구조상 오너이기도 하고 전체를 총괄했기에 이 의원 승인 없이는 이런 일이 있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전 대표는 이스타항공, 새만금관광개발과 같은 회사들로부터 친형 공탁금, 변호사 비용, 형수 주택 비용 명목으로 돈을 빼돌린 것도 모두 이 의원 지시 때문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과 최 전 대표 등은 2015년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540억 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 약 520만 주를 그룹 내 특정 계열사에 저가 매도해 계열사들에 약 430억 원의 손해를 끼치고, 회삿돈 50억 원을 사적 목적으로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 재판은 지난달 2일 이후 3차례 연속 이상직 의원 불출석 상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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