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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 "모임 인원 완화 무의미"...설 연휴도 '거리두기'

2022.01.14 오후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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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적 모임 제한 인원만 6명으로 늘린 새 거리두기 조치를 두고 자영업자들은 다시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설 연휴까지 거리두기 기간에 포함되면서 명절 특수도 기대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홍대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다음 주부터 모일 수 있는 인원은 늘었지만 영업 제한 시간은 그대로 유지됐는데 자영업자들은 어떤 반응인가요?

[기자]
이곳 상인들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것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다면서도 고통이 3주 더 연장된 심정이라고 말합니다.

그동안 손실이 컸던 만큼 정부가 영업시간을 조금이나마 늘려 숨통을 틔워주길 바랐다고 호소했는데요,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시죠.

[김익환 / 서울 서교동 식당 운영 : 시간 연장을 기대했는데 6명까지로 인원만 늘려줘서 안타깝습니다. 시간을 밤 11시까지 연장해줘도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특히 노래방이나 호프집을 운영하는 상인들은 영업시간 제한으로 저녁 장사를 거의 못해 휴업한 상태나 다름없다며 지친 기색을 보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시간을 완화하면 사람들이 늦은 시간까지 다중이용시설에 머물러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이번 조치에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은 사적 모임 인원만 소폭 늘린 건 사실상 무의미하다는 의견과 강화된 조치로 확진자 수가 줄었다는 의견 등이 분분했는데요.

목소리를 들어보시죠.

[윤지원 / 경기 수원시 파장동 : 백신패스나 영업시간 제한이 그대로인데, 인원만 두 명 늘린다고 해서 확진자 확산을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곽재혁 / 인천 강화군 강화읍 : (확진자) 숫자가 줄어드는 것을 눈으로 확인해서 (거리두기가) 의미 있는 것 같아요.]


새 거리두기 방침은 다음 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3주 동안 이어질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설 연휴 이동이나 만남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연휴 기간을 포함했다며 이번 연휴에도 만남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 거리에서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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