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에볼라 같은 라사열 감염 3명 확인...1명 사망

영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라사열 감염이 3명 확인됐고 이 중 1명이 숨졌습니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현지시간 11일 세 번째 라사열 감염 환자가 베드퍼드셔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스카이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라사열 감염자는 모두 한 가족으로 최근 서아프리카 지역 방문과 관련돼있습니다.

서아프리카에 유행하는 라사열은 라사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과 비슷하게 코나 입 등을 통해 피를 흘리는 증상을 보입니다.

주로 야생 쥐의 배설물이 피부의 상처나 점막 등에 직접 접촉해 전파되는 것으로, 사람을 통해서도 감염되고 감염된 물건들을 만져도 걸릴 수 있습니다.


YTN 이광엽 (kyup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