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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에서 또 노동자 사망...사고 파악 늦어 화재로 오인 신고

2022.03.02 오후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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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안타까운 노동자 사망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도 위험한 작업을 혼자 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곳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냉연공장입니다.

새벽 5시 40분쯤 대형 도금 용기 안으로 50대 직원이 넘어졌습니다.

도금용 아연을 녹이는 곳으로 용기 안 온도가 섭씨 450도를 넘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119구조대가 출동했지만 직원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CCTV를 확인한 경찰은, 도금 용기 위쪽 발판에서 망치와 끌로 슬러지 처리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이번에도 위험한 작업을 혼자 하다가 벌어진 사건이었습니다.

심지어 공장 측은, 사람이 빠진 줄 모르고 있다가 도금 용기에서 연기가 나자 처음에 화재 신고를 접수한 거로 드러났습니다.

[박노술 / 당진경찰서 수사과장 : 밖에 있던 분이 (용기에서) 김이 나니까 불 난 줄 알고 119에 화재 신고를 했더라고요. 그러다 나중에 와서 보니까 돌아가신 분이 있고 해서 119, 112에 또 신고했더라고요.]

사고가 난 공장에서는 지난 2018년에도 도금 용기 안전사고로 1명이 크게 다친 일이 있었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회사 측의 안전 조치 위반사항을 조사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과 특별근로감독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현대제철은, 소중한 인명이 희생돼 고개 숙여 애도 드리며, 사고가 재발하지 않게 대책과 안전 점검 진행을 약속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지난 6년 동안 매해 안전사고로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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