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해지 신청서로 은행을 속여 회원들의 예치금 수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고소당한 상조회사 경영진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아산상조 대표로 등록된 장 모 씨와 실제 사주인 나 모 씨를 사기와 사문서위조·행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회원들이 해지 신청서를 작성한 것처럼 위조해 신한은행에 제출하고, 고객 예치금을 개인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6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 고소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는데, 피해자는 550여 명, 피해규모는 6억5천만 원에 달하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 짓고,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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