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 회암사지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관문인 잠정목록에 올랐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 20일 양주 회암사지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데 이어 세계유산센터 홈페이지에도 실렸다고 밝혔습니다.
양주 회암사지 유적은 14세기 동아시아에 만개했던 불교 선종 문화의 번영과 확산을 증명하는 탁월한 물적 증거라고 문화재청은 밝혔습니다.
1964년 사적으로 지정된 양주 회암사지 유적은 70여 동의 건물터와 함께 보물 4건을 비롯한 9건의 지정문화재를 품고 있습니다.
양주 회암사는 고려 충숙왕 때인 1328년 인도 출신 승려 지공이 세운 절에서 비롯됐는데, 조선 시대 전기에는 전국에서 가장 큰 절로 꼽혔습니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에 등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산들을 모은 일종의 예비 목록입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잠정목록에 올라야 하며, 잠정목록 등재 후 적어도 1년이 지나야 세계유산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양주 회암사지 유적까지 포함하면 유네스코에 등록된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총 13건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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