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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또 먹통 대란...초고속 성장에만 몰두했나?

2022.10.16 오후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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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카카오 먹통 사태를 두고 회사가 안일하게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10년 전에 발생했던 서비스 중단 사태와 원인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고속 성장 속에 내실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0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무료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

하지만 2년 뒤인 2012년에 큰 시련을 겪습니다.

다름 아닌 카톡 등의 서비스 불통 사태였습니다.

4시간에 걸친 오류 원인은 당시에 데이터센터였던 LG CNS의 전력 장애였습니다.

카카오는 데이터센터를 분산 배치하는 등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리고 10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SK C&C 판교 데이터 센터에 불이 나자, 카카오 서비스 대부분은 순식간에 먹통이 됐습니다.

자산 총액 32조 원인 국내 15위 대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서비스 관리도 위기 대응 능력도 크게 개선되지 않은 셈입니다.

[양현서 / 카카오 부사장 : 서버 3만 2천 대가 전체가 다운되는 건 IT 역사 상 유례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저희 대처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더 나빠진 측면도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카카오톡 오류는 벌써 다섯 차례나 발생했습니다.

90% 가까운 시장 점유율로 '국민 메신저'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주가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올해 들어 카카오 주가가 반 토막 나는 등 고평가 논란 속에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단기적인 손실은 물론, 신뢰도 악화에 따른 추가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카카오는 2020년대 들어 문어발식 확장을 통해 기업 규모를 빠르게 키워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내실은 뒷전에 미뤄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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