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장원석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염건웅 유원대학교 경찰소방행정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태원 압사사고와 관련해서 그러면 전문가를 연결해서 보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염건웅 유원대학교 경찰소방행정학과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일단은 지금 현장에서 상태가 좋지 않은 분들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지부터 설명해 주시죠.
[염건웅]
일단 지금 심정지 상태에 돌입한 환자분들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심정지를 해소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CPR이라고 하는데요. 지금 현재 압사사고에서는 결국은 심장이 멈추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충격에 심폐소생술을 통해서 호흡이 돌아오게 하는 과정을 가장 우선시해야 됩니다. 그래서 지금 일단 소방당국에서 출동조치를 하게끔 신고하는 조치가 필요하고요. 주변에서 만약에 소방당국이 오는 시간까지 시간이 급박한 경우에는 심폐소생술을 할 줄 아는 분들이 그 상황에서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서 빠른 조치를 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현재 많은 사람들이 몰린 상황이어서 병원으로의 이송 자체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러면 바로 대응을 해야 되잖아요. 전문인력들이 아니라 일반 사람들이 대처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까?
[염건웅]
맞습니다. 일단은 의식을 확인해야 돼요. CPR을 시행할 때 심정지가 의심되는 분에 대해서 반듯이 눕혀야 됩니다. 반듯이 눕힌 다음에 양쪽 어깨를 잡고 가볍게 흔들면서 큰 소리로 불러서 누워 있는 분의 의식을 확인해야 됩니다. 그 이후에 응급의료도움을 요청해야 되고요. 만약에 의식이 없다는 게 확인되면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119에 신고할 수 있도록 요청해야 되고 이때부터 거기서 흉부압박을 시작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흉부압박 단계에서는 일단 처음은 가슴 압박이 중요한데요. 환자가 단단한 면에 누워 있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양측 젖꼭지를 연결하는 가상의 선 중앙에 손꿈치 그러니까 손목의 끝부분을 이용해서 가슴이 5~6cm 정도 눌릴 정도로 압박을 시행합니다. 거기서 환자의 몸이 수직이 되도록 그러니까 팔꿈치가 굽혀지지 않은 상태예요. 그래서 1분당 한 100~120회 이상의 속도로 시행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목격자가 만약에 지금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지 않은 경우가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급한 상황에서 이분을 살려야 된다는 그런 생각이 있을 수 있잖아요. 교육을 받은 사람과 안 받은 사람이 여기에서 갈라지는데. 만약에 교육을 받지 않았다고 하면 흉부압박만 시행해 주셔야 돼요.
그런데 CPR 교육을 받은 분들 같은 경우에는 30회 흉부압박한 이후에 2회 인공호흡을 하고 또 이 주기를 계속 5회 주기로 반복해서 2분 동안 시행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분 환자 상태를 다시 보고요. 그래서 지속해서 만약에 반응이 없다고 하면 계속적으로 흉부압박을 시행해야 되는데.
만약에 최근에 지하철역 같은 경우에 보면 자동재세동기라고 해서 우리가 심장자동충격기라고 하거든요. 이 기계를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조금 더 수월하게 심장압박 또 CPR을 시행할 수 있는 거죠, 기계적으로 할 수 있는 거니까요. 그래서 만약에 자동제세동기가 있다고 하면 제세동기를 사용해야 되고요. 그리고 거기에 설명서가 있지만 일단 전원을 켜고 패드를 부착합니다, 가슴에.
그다음에 리듬분석을 해서 기다린 다음에 환자를 접촉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다음에 지시에 따라서 쇼크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 하면 일단은 전원 켜고 패드를 가슴에 부착하고 그다음에 리듬분석이 나오면 거기에 지시가 딱 뜨면 버튼을 누르면 된다는 말씀이에요. 이렇게 일단은 즉각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를 시행해서 가급적이면 압사사고를 당한 분들 중에 상황이 안 좋거나 심호흡 정지가 오신 분들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응급조치를 취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앵커]
저희가 이런 질문을 드린 이유가 저희 YTN으로 많은 분들이 제보를 보내주신 영상을 보면 경찰, 소방인력뿐 아니라 일반인분들도 지금 바닥에 엎드려서 계속해서 심폐소생술을 하고 계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인력이 부족하니까 전문가가 아닌 분들도 다 나오셔가지고 가슴 압박을 하고 계신 것을 전해 드리고 있기 때문에 관련해서 저희가 여쭤봤거든요. 지금 이태원 날씨가 기상청 제공으로는 13.3도입니다. 상당히 낮은 상태고 심정지까지 오게 된다면 안 좋을 텐데 체온유지 같은 것도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염건웅]
일단은 중요한 것은 당연히 CPR, 흉부압박을 해 주셔서 심정지 상태를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게 하는 심폐소생술을 하시는 게 일단 제일 중요합니다. 그다음에 체온까지 유지를 해 주도록, 지금 현재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게 그다음 순서거든요.
일단은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저도 현장 화면을 봤는데요. 굉장히 급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소방인력, 소방당국, 경찰인력 그다음에 할 수 있는 모든 가용 인력이 동원돼 있고 그다음에 현장의 소방당국에서도 소방대응 3단계를 유지하면서 주변의 모든 소방인력들과 장비를 다 가용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 상황에서도 너무 급박한 거예요.
이미 한 100여 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심지어 YTN에서 파악하기로도 심정지가 오셨던 분이 21명이라고 알려져 있잖아요. 그러면 결국은 현장에서 대응할 수 있는 인력이 오는 시간까지 또 거기에서 기다리는 그 시간까지 정말 골든타임이라는 게 있단 말이죠. 그러니까 심폐소생술을 하지 못해서 결국은 안타까운 일을 당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시민들이 너도 나도 발벗고 살려야겠다는 하나의 강한 의지만으로도 다 동참하셔서 CPR을 하고 계신 모습들을 볼 수 있었죠.
[앵커]
지금 골든타임 말씀하셨는데 만약에 사고를 당한 환자가 심정지를 일으키고 몇 분 안에 최대한 빨리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뇌손상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막을 수 있습니까?
[염건웅]
이건 몇 분이라고 표현하기도 애매한 것 같습니다. 심정지가 온 상태에서 즉각 시행해야 합니다, 심폐소생술은. 즉각 시행해서. 아까 제가 심폐소생술도 말씀드렸지만 약 2분 정도 계속 지속해서 심장박동이 돌아오게끔 해야 하는 것이고 또 거기에서 만약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예를 들어 제세동기라는 이런 장비가 있다고 하면 또 그 장비를 통해서 심장박동이 돌아오게 한다든지 아니면 교육받은 소방응급대원들이 있다든지 아니면 주변에서 만약에 이런 의료교육을 받은 분들이 있다, CPR 교육을 받은 분들이 있다고 하면 골든타임이라는 건 그냥 심정지가 온 순간부터가 골든타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 본 순간부터 심폐소생술이 들어가야 되는 것이고요. 이 시간은 사실은 몇 분밖에 안 됩니다. 기회가 몇 분밖에 안 되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렸듯이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CPR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분들도 할 수 있는 거예요. 가슴을 압박하시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호흡을 같이, 인공호흡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가슴 흉부압박만을 시행을 계속해서 일단은 심장이 돌아오게 하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현장에서.
[앵커]
일단 지금 소방당국이 서울에 있는 전 구급대원에게 출동 지시를 내린 것으로 속보가 들어왔고요. 관련해서 이태원으로 사람들이 계속해서 구급대원들이 몰려들고 있는 상황인데. 인공호흡을 하지 않더라도 가슴압박을 통해서 일단은 심정지 상황을 풀어내고 심박이 다시 뛰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러면 심박이 다시 돌아오게 되면 그 이후에 가장 먼저 해야 될 건 뭘까요?
[염건웅]
당연히 체온 보존해줘야죠. 그래서 체온유지를 할 수 있게 해 주어서 정상 상태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고요. 그다음에 의료진 또는 응급구조대원이 출동하는 시간까지 이분의 체온 상태를 잘 유지해 주어야 됩니다. 그래서 의료진이 또 추가적인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시간까지 여기에서 옆에서 보호조치를 잘 해 주셔야 되는 부분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죠.
[앵커]
그리고 사고가 난 장소가 알려진 바로는 해밀턴호텔 근처 골목이었는데 지금 화면을 통해 봐서도 알 수 있지만 그다지 길이 넓지 않고 좁고 또 내리막이라고 합니다. 이런 내리막길은 압사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곳입니까?
[염건웅]
충분히 가능한 말씀이고요. 일단 이태원이 좁은 골목에서 가게들이 촘촘히 붙어 있는 구조거든요. 특히나 지형이 언덕지형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내려가는 내리막 지점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일단 추정되고 있는데. 좁은 골목인데 내리막이다. 이건 결국은 압사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은데 왜 그러냐 하면 오늘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이태원에 몰린 인파가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10만 명 정도가 몰렸다고 했고요. 그리고 현장 영상들을 보면 정말 사람이 발 디딜 틈이 없고요. 움직일 수조차 없는 상황으로 볼 수 있는데. 결국 사람이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언덕길에 좁은 골목에서 내리막길이다.
그러면 차량으로 보면 우리가 병목현상이라고 하잖아요. 차량이 갑자기 몰려들어서 좁아지는 그런 현상같이 여기도 마찬가지로 사람이 아예 움직일 수도 없는 그런 상태인데 만약에 언덕길 내리막길 쪽에서 1명만 만약에 넘어진다. 그러면 뒤에 있는 사람들이 또 걸려 넘어지게 되고요. 그러면 결국은 뒤에 있는 사람들도 멈추지 못하고 같이 넘어지면서 서로서로 위로 압박하는 구조가 되는 거죠, 쌓여버리는 구조가 되는 거죠, 사람들이. 그러다 보니까 결국은 압사를 당할 가능성도 있는데.
오늘은 사실은 가장 큰 문제는 물론 지금 핼러윈데이라는 행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니라 워낙 인파가 많다 보니까 거기에 특정 주점에 유명인이 오시면서 거기에 사람들이 더 몰리고 이랬던 상황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한 명이 걸려 넘어지면 뒷분들이 같이 걸려 넘어지고. 결국은 이분들도 자신의 몸을 주체하지 못하니까 서로서로 계속 걸려 넘어지면서 서로 쌓이는 그런 상황. 결국은 압사가 되는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사실 이태원 같은 경우 그렇게 큰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지역이 아니거든요. 광장 같은 지역이 아니잖아요. 골목길이 워낙 좁고 또 여기는 내리막길 그러니까 언덕길이고 이런 데 많은 인원이 몰리고 또 이 많은 인원들이 결국은 밀리다 보니까 이런 압사사고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지금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과 교수에게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 응급대처 상황 그리고 지금 압사사고에 관한 특징들을 들어보고 있습니다. 지금 화면에 저희가 전해드리고 있는 것은 녹사평대로 상황입니다. 조금 전 녹사평대로 상황입니다. 보시는 대로 지금 소방당국의 긴급차량들이 즐비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그만큼 이 상황이 얼마나 긴박한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영상입니다. 교수님도 지금 이 녹사평대로 화면을 보고 계십니까?
[염건웅]
지금 일단 그 지역 주변에 교통정체도 심각한 상황이고요. 인터넷도 마비가 된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시민들께서 평정심을 되찾고 그리고 주변에 환자분들이 있을 때 조치를 같이해 주시는 게 가장 중요하거든요.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지금 신속하게 구급치료를 시행하라고 했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유럽 방문 중에 오신다고 하는 그런 상태고 소방당국도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경찰당국에서도 지금 다 모든 인력을 가용하고 있듯이 정부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시민분들이 거기에서 일단은 이 사안이 굉장히 중대하기 때문에 차분하게 그리고 질서 있게 해산해 주시는 게 저는 중요하다고 봐요. 그래서 사고현장에서 벗어나주셔서 혼란 상황을 벗어날 수 있게. 그리고 아까 CPR을 하시던 시민분들 같은 경우는 소방인력을 옆에서 도와주시면서 또 필요한 부분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도와주신다든지 아니면 환자를 보호해 주는 조치를 같이 해 주시면 좋고요.
그리고 나머지 시민들은 일단 그 현장에서 좀 벗어나주시는 게 사고수습을 하는 데 더 좋을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당국에서 하고 있는 교통통제를 잘 따르셔서 차량으로 이동하시든 아니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빨리 현장을 벗어나주시는 것이 일단 이 사고를 수습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현장 상황이 상당히 혼란스럽기 때문에 일단 시민들께서는 평정심을 되찾고 복잡한 사건 현장을 벗어나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해 주셨는데. 저희가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차원에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사고가 났을 때 상태가 좋지 않은 분들, 심정지 상황을 맞게 된 분들에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응급조치 다시 한 번 설명해 주시죠.
[염건웅]
일단은 심폐소생술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심폐소생술이라는 건 심정지가 의심되는 사람을 반듯이 눕힌 다음에 양쪽 어깨를 잡고 가볍게 흔들면서 큰소리를 불러서 반응을 확인해서 환자의 의식을 확인한 다음에 그다음에 응급의료 도움을 요청해야 되는데. 지금 저는 CPR을 시행하고 있는,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셔서 119에 신고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 주시고 즉각 119가 출동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 주셔야 됩니다.
그다음부터는 바로 가장 중요한 단계인 흉부 압박을 시작해야 되는데요. 환자가 단단한 면에 누워 있게 하셔야 돼요. 그다음에 양측 젖꼭지를 연결하는 가상의 선 중앙에 손꿈치 부분을 이용하는데 이용하는데 손목 끝부분이라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이 부분을 이용해서 가슴이 5~6cm 정도 눌릴 정도로 압박합니다.
그래서 환자의 몸에 수직이 되도록, 즉 팔꿈치가 굽혀지지 않도록 주의를 한 상태에서 1분당 100~120회 이상의 속도로 시행하면 되는데. 만약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으셨다고 하면 여기에 인공호흡을 같이 시행해 주시면 더 좋습니다. 부압박한 이후에 2회 인공호흡을 다시 하고요. 또 이것을 5회 주기로 2분 동안 하면 되는데. 그렇지 않고 저는 심폐소생 교육을 받지 않았다고 하면 흉부압박만 해 주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래서 이 반응을 계속 보면서 2분 정도 계속 환자의 상태를 다시 평가하고 또 여기에서도 만약에 심정지가 정상이 되지 않는다고 하면 반응을 살펴보고 다시 계속 흉부 압박을 시행하시면 되는데요. 만약에 주변에 심장제세동기, 즉 심장자동충격기가 있다. 지하철역이라든지 최근에 길거리에도 있고요.
이런 것들이 주변에 있다고 하면 오히려 도움을 받을 수 있고요. 그래서 자동제세동기를 확보한 상태에서 자동제세동기를 일단 켜야 되겠죠. 전원을 켜고 패드를 가슴 부위에 부착하고요. 그다음에 리듬 분석을 기다린 다음에 지시에 따라서 여기에서 쇼크 버튼을 누르면 심장이 돌아오는지 확인한 다음에. 이것도 마찬가지로 2분마다 다시 전기충격을 반복해 주시면 됩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어제 11시쯤에 서울 이태원 지역에 있는 한 주점에서 인파가 갑자기 몰렸고요. 50명 이상이 의식을 잃고 심정지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 그 사건에 대해서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1시간 조금 전쯤 그러니까 새벽 0시 22분 기준으로 소방당국은 부상자가 현재까지 2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식적인 수치입니다.
이런 수치들도 전해 드리는 게 중요한데 저희가 이보다도 지금 현장에 계신 아직도 남아 계실지 모르는 환자분들을 위해서 그리고 그 주변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지금 전문가 연결해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그 상황을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일단 흉부압박을 통해서 심정지 상태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일반인들은 걱정할 수 있습니다.
내가 과연 모르는 사람을 이렇게 가슴압박을 통해서 심정지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옳은가 이렇게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한말씀해 주신다면요?
[염건웅]
지금 의식이 없는 분들에게는 골든타임이 가장 중요하고요. 골든타임에서는 누구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폐소생술은 어렵지 않습니다. 평지에 단단한 면에 심정지가 되신 분을 눕힌 상태에서 그다음에 양쪽 젖꽂지라고 보시면 돼요. 거기서 가상의 선을 중앙에 놓고 보면 거기 손 뒤꿈치로 압박을 하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가슴 중앙에 손 뒤꿈치로 압박을 하셔서 예를 들어 30회 이상 계속 시행하고요. 그다음에 2분 동안 보신 다음에 또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다시 또 계속적으로 가슴 중앙에 손 뒤꿈치를 이용해서 흉부압박을 하시면 되거든요.
이거 어렵지 않습니다. 사실 누구나 할 수 있는 거고요. 여기에 대해서 부담을 가지시거나 뒤에 어떤 결과에 대해서 의심을 하시면 안 되고요. 당연히 이 앞에 있는 사람이 심정지가 와서 정말 골든타임을 놓치면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거잖아요. 심지어는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당연히 의료진이 올 때까지 응급의료진이 여기서 만약에 전문 교육을 받은 분들이 시행하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누구나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지 않은 누구나 가슴 압박만 해 주는 것만 해도 분명히 심정지가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여지가 훨씬 더 많거든요.
심정지라는 게 바로 정지된 거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이라면 심폐소생술을 통해서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확률이 매우 높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게 사실은 압사, 사람들에게 압사당해서 쇼크가 온 거니까요. 이 부분은 뒤의 결과를 걱정하지 마시고 내가 이 사람을 살릴 수 있다. 이 사람을 정말 살려야 된다는 그런 강한 의지를 갖고 뒤의 결과라는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분을 살리려고 노력했다는 게 가장 중요한 거거든요.
그래서 심폐소생술을 가슴 중앙에 손 뒤꿈치를 갖다 놓고서 2분여 정도 압박을 계속 해 주시면 충분히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들이 정상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그렇게 심폐소생술을 응급환자를 보시면 시행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저희가 일단 지금까지 들어온 내용을 좀 더 파악해 본 다음에 잠시 뒤에 다시 한 번 연결해서 보다 자세한 내용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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