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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50만 눈앞...'귀칼' 이어 극장가 日 애니메이션 열풍잇나

2023.01.10 오후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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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50만 눈앞...'귀칼' 이어 극장가 日 애니메이션 열풍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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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 6일 만에 46만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하 ‘슬램덩크’)는 43,230명이 관람하며 현재까지 463,351명의 누적관객을 기록했다. 실시간 예매율 역시 12.2%로 ‘아바타: 물의 길’에 이어 2위를 유지하며 조용한 저력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흥행은 지난 2021년 1월 27일 개봉해 약 4개월간 장기흥행에 성공하며 218만 명이 넘는 누적 관객을 모았던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하 ‘귀멸의 칼날’)보다도 빠른 속도다. ‘귀멸의 칼날’과 비교했을 때 ‘슬램덩크’는 같은 기간 약 2배가 넘는 관객을 모았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중심으로 가족애와 주인공의 성장스토리를 그린 ‘귀멸의 칼날’은 통쾌하면서도 화려한 액션씬을 높은 수준의 그림체로 표현했다는 호평 속에서 ‘N차 관람’ 열풍을 만들어내며 신드롬급 흥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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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50만 눈앞...'귀칼' 이어 극장가 日 애니메이션 열풍잇나

흥미로운 것은 ‘슬램덩크’는 ‘귀멸의 칼날’ 당시보다 관객의 반응이 한층 더 뜨겁다는 것이다.

CGV와 네이버 영화에 따르면 ‘슬램덩크’를 선택한 관객의 60%의 이상은 30-40대 남성 관객이다. 과거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으로 ‘슬램덩크’를 즐겼던 이들이 다시 한번 작품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

원작을 즐겼던 팬들 사이에서는 ‘선물 같은 작품’이라는 입소문과 더불어, 만화에서는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했던 캐릭터인 송태섭을 주인공으로 삼아 평소 작품을 즐기지 않았던 일반인들로 관람객층을 넓힌 것 역시 흥행의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새해 극장가에 의외의 복병으로 떠오른 ‘슬램덩크’가 ‘귀멸의 칼날’이 기록을 넘어 다시 한번 일본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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