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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3,700배' 日온천탕 사장 "사죄" ..."오봉과 정월 1년에 2번만 교체 지시"

2023.02.28 오후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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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3,700배' 日온천탕 사장 "사죄" ..."오봉과 정월 1년에 2번만 교체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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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탕의 물을 1년에 단 2번밖에 교체하지 않아 세균 온상으로 만든 일본의 유명 숙박업소 사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물의를 일으킨 데에 대해 사죄했습니다.


28일 일본 NHK의 보도에 따르면 온천탕을 운영하는 후쿠오카 '다이마루 별장' (大丸別莊)의 야마다 마코토 사장은 이날 후쿠오카 시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습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저의 얕은 생각으로 여러분께 폐를 끼치고 후츠카이치 온천의 이름을 더럽힌 것에 대해 매우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그는 "2019년 12월쯤 온천수 교환은 오봉(8월 15일 전후의 일본 최대 명절)과 설날 1년에 두 번만 교체하라고 자신이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레지오넬라균이 대단하지 않고 온천수 물을 1분에 70리터 정도 걸러 순환하는 장치도 있어 수질이 좋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후쿠오카현 후츠카이치온천에 위치한 이 전통 료칸은 1년에 단 두 번만 온천탕의 물을 교체한 것이 적발돼 당국으로부터 행정명령을 받았습니다.

NHK 앞서 24일 보도에서 온천탕의 물은 주 1회 이상 교체하는 것이 지침이라면서 해당 료칸은 (온수 교체 시기와 관련해) 허위 신고한 사실까지 드러나 당국이 처벌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온천탕은 물을 교체하는 대신 온수의 일부를 순환 여과시켜 사용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적발된 온천은 1865년에 문을 열었으며 후쿠오카 공항에서 가까워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해당 료칸은 지난해 8월 보건소가 실시한 검사에서도 기준치 2배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바 있습니다.

당시 료칸 측은 온수의 교환이나 염소 주입은 적정했다고 설명했었는데, 이후 재검사에서 기준치의 최대 3,700배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고 료칸 측은 지난해 해명이 거짓이었음을 시인했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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