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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조경태 “차기 원내대표 선거도 친윤으로 쏠리지 않을까”

2023.03.14 오전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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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조경태 “차기 원내대표 선거도 친윤으로 쏠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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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3월 13일 (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조경태 “차기 원내대표 선거도 친윤으로 쏠리지 않을까”


-‘유승민계’ 강대식 최고위원 지명, 화합 상징하는 의미로 보여
-현역 의원 교체 지수보다 현역 더 많이 배출하는 것이 중요해
-김기현 대표, 이재명 개인이 아니라 야당 예우 차원서 만나야
-원내대표 선거 나갈 생각 없어, 봉사정신 투철한 분 나왔으면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 2부, ‘여의도 정면승부’로 시작합니다. 오늘도 여의도 정면승부 여야 의원 한 분씩 따로 모시고 정치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연결해 여당 입장 자세하게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하 조경태)>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오늘 김기현 체제가 공식적으로 출범을 했고, 오늘 첫 당직 인선을 발표를 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 조경태> 내년 총선과도 맞물리기 때문에 아마 아주 신중하게 당직 인사들을 인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특히 아시다시피 유승민계로 분류되고 있는 강대식 의원이 지금 최고위원으로 지명되지 않았습니까? 그런 게 상당히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상징적인 의미와 실제적인 의미의 괴리가 있을까요?

◆ 조경태> 글쎄요. 어쨌든 상징성을 가지면 이게 실천하는 의지를 나타내기 때문에 저는 잘하는 사람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 신율> 알겠습니다. 그런데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내년 공천인데, 그런데 공천에서 역시 가장 또 중요한 자리가 사무총장, 부총장이지 않겠어요. 그런데 친윤으로 꾸려졌는데 ‘연포탕’을 공천에서도 잘 좀 끓여낼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 조경태> 네, 아무래도 좀 더 안정적인 정당 운영과 함께 가야 하니까요. 사무총장의 자리는 당 대표하고 코드가 잘 맞는 사람이 운영해 왔거든요. 그런 점에서 저는 코드에 잘 맞는 인사가 이번에 임명이 됐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저는 무난한 인사로 보고 있는 거죠.

◇ 신율> 그 코드가 잘 맞기 때문에, 그런데 공천도 잘 이루어질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시는 거예요?

◆ 조경태> 공천은 저희가 지난번 황교안 대표 체제 때 보니까 사무총장 있지만 또 공천위원장은 별도로 다시 선임을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사무총장의 역할이 어찌 보면 상당히 축소되는 상황으로 이어지더라고요. 그래서 당 대표께서 내년 총선을 어떻게 치를 것인지를 보고 아마 정무적인 판단이 있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고요. 그런 부분에서 지금에는 공천에 대해서 논하기에는 좀 시기적으로 이런 감이 있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지금은 당정 협의체를 구성하고 또 우리 국민의힘이 국민들한테 좀 더 좋은 모습으로 다가설 수 있는 정당 활동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부분에서 사무총장의 역할이 더 많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신율> 오늘 홍준표 의원이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보통 선거 때마다 국회의원 교체지수를 35%로 맞추는데, 수도권은 강남·서초·송파·분당 등 절대적으로 우리가 유리한 지역 외에는 함부로 교체를 할 수가 없어서 수도권 교체율은 떨어진다. 그래서 영남에서 교체를 많이 해야 35%를 맞추는데,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등 영남 전체 교체율을 5% 정도 맞춰야 전체 평균이 35% 정도다. 그래서 부·울·경에서 50%가 교체된다. 이런 주장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경태> 사실 홍준표 시장님께서 정무적으로 상당히 깊이 있는 말씀을 주시기 때문에, 저는 그 표현에 대해서도 우리가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고요. 다만 지금 우리 당의 의석수가 더불어민주당보다 턱없이 부족하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저는 현역 의원 교체 지수보다는 어떻게 하면 현역을 더 많이 배출할 것인가 고민을 해야 되거든요.

◇ 신율> 교체 지수와 배출은 별 상관이 없다.

◆ 조경태> 그렇죠. 우리가 지금 절대 소수지 않습니까? 우리가 110석 정도 되죠. 저쪽에 170석 정도 되고요. 그러면 거기서 벌써 60석 가까이가 차이가 나잖아요. 그럼 60석을 어떻게 더 확보해낼 거냐, 그 개혁을 어떻게 차이를 갖고 극복해낼 건가. 이런 고민을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아슬아슬한 과반수가 아니라 절대 과반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물론 현역들을 교체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원외 인사들을 어떻게 잘 배치해서 총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한 석이라도 더 건질 수 있도록 하느냐, 이런 전략들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거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수도권에 후보들이 있지 않습니까? 후보들을 지금부터 잘 발굴해야 한다. 기존에 있는 원외위원장들 가지고는 상당히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들이 많이 있거든요. 사실은 원외 인사가 지금의 협역을 이기기 위해서는 상당한 실력과 노력이 겸비해야 한다고 보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한 전략이 좀 더 수립이 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신율> 절대 과반, 가능하다고 보세요?

◆ 조경태> 저는 지금 말씀드렸던 대로 당을 운영하느냐 하는 데서 당의 이미지에도 결정된다고 봐요. 선거 때 보니까 말입니다. 보통 총선은 한 두 달이 참 중요하더라고요. 그 앞에까지 쭉 이기고 있다가도 한두 달 남겨놓고 잘못하면 완패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지난번에도 보면 21대 총선 때 ‘우리가 과반 의석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공천을 엉망진창을 하는 바람에 우리가 108석으로 쪼그라들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때는 황교안 당 대표가 기독교인데도 불구하고 108번뇌, 108명이 됐으니까. 그런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할 정도로요. 그래서 총선 시점에 공천이나 또 당의 이미지가 상당히 영향을 많이 끼치고 있다는 것을 제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신율> 황교안 전 총리 말씀을 지금 하니까 제가 잠깐 여쭤보고 싶은 게, 지금 황교안 전 총리께서 이번 전당대회에 또 다른 부정투표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조경태> 글쎄요. 제가 그 분은 트레이드마크가 된 부정선거에 대한 부분을 많이 말씀하시니까. 그런 말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많은 당원들은 지금 현재 결과에 대해서 수용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사실 확인이 안 되는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저로서는 좀 표현에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신율>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에 김기현 신임 대표의 땅 투기 의혹 진상조사 TF를 꾸렸다고 하는데, 이 문제는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 조경태> 글쎄요. 더불어민주당이 투기나 이런 여러 가지 부정 의혹에 대해서 TF를 진상조사를 할 만큼 도덕적인가, 그걸 한번 스스로 좀 돌아봤으면 좋겠거든요. 그럴 것 같으면 대장동에 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관련된 여러 가지 의혹이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먼저 깔끔하게 해결해 놓고 남은 당이나 다른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지, 지금 벌써 주변에 있는 분들이 다섯 분 돌아가셨잖아요. 그런데도 아직 사과도 하지 않지 않습니까. 내가 잘못한 게 아니고 검찰이 잘못했다. 그게 도의적으로 안 맞는 이야기잖아요. 더불어민주당이 이런 식으로 의혹 제기하는 건 그쪽 전문인 것 같은데요. 사실 정말 정정당당하면 검찰에 자기들이 고발을 하든지 하겠죠. 이미 오래전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제 제기했던 사안 아닙니까?

◇ 신율> 그리고 지금 김기현 대표는 스스로 수사 의뢰를 하지 않았습니까?

◆ 조경태> 그렇습니다. 얼마나 참 당당합니까. 그런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자꾸 방탄국회를 열려고만 하고, 그런 게 대비되는 모습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 신율> 지금 조경태 의원께서 다섯 분이 돌아가셨다. 이 말씀을 하셔서 제가 여쭤보는 건데, 김기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대표한테 “부하의 책임을 떠넘겼다.” 지금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원래는 이렇게 신임 당 대표가 되면 야당 대표한테 예방하고, 축하도 받고, 덕담도 듣고, 이런 게 관례 아니었었나요?

◆ 조경태> 김기현 대표가 또 만나겠다고 하셨지 않습니까?

◇ 신율> 만난다고 얘기를 했죠. 그런데 지금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면 그게 될까요?

◆ 조경태> 요즘 정치인들 말을 100% 믿습니까?

◇ 신율> 본인이 정치하시면서요.

◆ 조경태> 그래서 제가 이번에 당 대표 나왔을 때 3폐 정치 개혁을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정치가 썩었기 때문에 정치 개혁을 해야 한다. 첫 번째 국회의원 숫자를 확 줄여야 한다. 비례대표 없애야 한다. 두 번째, 국회의원 면책특권, 불체포특권 폐지해야 한다. 정당에 주는 수백억씩 주는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해야 한다. 이랬는데도 국민들과 당원들이 꼼짝 달싹도 안 했는데요. 정치가 지금 썩어 있는데도 국민들이나 당원들은 썩었는지, 안 썩었는지 모르는 것 같아요.

◇ 신율> 깨끗하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 조경태> 그러면 정치인들 탓하면 안 되죠. 정치인 탓하지 말고 정치인들 잘한다고 해야죠. 김기현 당 대표가 야당하고도 소통하겠다고 했으니까요. 가서 개인의 사법적인 문제는 또 개인적인 사법적인 문제고, 또 정당적인 협조를 구할 부분도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건 그대로 해서 정무적인 판단을 잘해 줬으면 좋겠다. 저 같으면 이재명이라는 개인을 보고 가는 게 아니라 야당을 예우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신율> 야당이 예우하는 게 그냥 만나러 가면 된다. 이 말씀이시잖아요?

◆ 조경태> 일단 만나서, 야당도 보면 잘못된 표현도 많이 하지만 또 들어도 맞는 표현도 많이 하지 않습니까?

◇ 신율> 당연히 하겠죠. 맞는 표현도 많이 하죠.

◆ 조경태> 야당도 마찬가지예요. 야당도 여당을 볼 때 무조건 공격의 대상,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리려고 하는 게 아니고, 국가적 차원에서 어쨌든 국민의 선택에 의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잖아요. 그럼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우리 지금 현재 정치 수준이 그 정도 수준이 안 되니까 참 답답한 노릇입니다. 그런데 그걸 네 탓, 내 탓 하지 말고 우리가 먼저 야당을 포용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품는, 야당을 품으라는 거죠. 가면 또 야당의 당직자들도 많이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 신율> 아주 중요한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또 한 가지 ‘품느냐, 마느냐’도 문제가 있어요. 이준석 전 대표 문제인데요. 어떻게 보세요?

◆ 조경태> 그분은 아직 국회의원을 한 번도 못 한 분 아닙니까? 저는 그 나이 때 국회의원을 했거든요. 우리가 열심히 노력해서 지역에서 일단 평가를 받고 그다음에 국회의원이 한 번이라도 되고 나서 이렇게 여러 가지 자기 입장을 이야기하면 참 좋겠어요. 국회의원도 한 번도 안 돼 본 분들이 정치 일선에 너무 목소리를 내는 게 과연 모르겠습니다. 제 상식으로 봤을 때는 조금은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저는 3선할 때까지는 거의 일만 했거든요. 제가 의정활동 하면서 여러 가지 노력을 많이 했죠.

◇ 신율> 그러니까 드러나지 않은 노력을 많이 했다. 이 말씀이시죠?

◆ 조경태> 그렇죠. 그냥 묵묵하게, 꼭 연예인처럼 막 이름이 나야만 좋은 게 아니거든요. 우리 사회에 묵묵하게 자기에게 주어진 직분, 임무, 직무를 수행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다못해 새벽에 버스를 한번 타보십시오. 새벽에 매일같이 승객들을 태우고 계시는 버스 기사 아저씨들, 밤늦게까지 승객을 태우고 계시는 택시기사 아저씨들. 이런 분들은 보면 숨은 정말 영웅이죠.

◇ 신율> 당연하죠. 그분들 덕분에 대한민국이 돌아가죠.

◆ 조경태> 그럼요. 그리고 공장에도 마찬가지죠. 공장에 노조처럼 데모 안 하고 묵묵히 일하는 분들 많거든요. 그런 분들을 생각을 하면서 정치하는 분들도 자기 자신의 이름 석 자 알리기라고, 그 정도 알렸으면 다들 됐잖아요. 이제는 정말 국민과 국가를 생각해서라도 갈등을 좀 더 최소화시키려고 노력하는 정치인들이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 신율> 이준석 전 대표의 얘기 중에 일부에선 맞는 말도 있지 않느냐. 예를 들면 엄석대 발언을 할 수 있어야 살아있는 정당이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라고 소설이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엄석대가 폭력을 쓰고 학폭 가해자인 모양이에요. 그래서 엄석대라는 비유는 적절하지 않지만 중요한 건 이 비유의 적절성을 떠나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나올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조경태> E. E. 샤츠슈나이더 박사라는 분이 1965년도에 썼던 책 제목을 이야기해 드릴게요. ‘민주주의의 정치적 기초’라는 책이 있어요. 이 책에 보면 ‘진정한 민주주의자라면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경청할 의무가 있다.’ 이렇게 돼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누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상대방 의견을 끝까지 듣고 존중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보통 우리나라 정치가 그게 안 되잖아요. 이준석 전 대표 역시도 마찬가지예요. 상대방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할 정치인으로서의 자세는 안 돼 있거든요.

◇ 신율> 본인도 그렇다?

◆ 조경태> 그분만 그런 게 아니고 저도 사실은 그렇게 노력해도 잘 안 됩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렇게 노력해야 되고요. 민주당의 의원들도 마찬가지잖아요. 우리 국민의힘의 의원들도 많이 그럴 거고, 그래서 정치를 하는 분들이 ‘민주주의의 정치적 기초’라는 책을 다시 읽어야 해요. 이 책을 읽을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고요. 그래서 저는 교육이 잘못됐다고 보거든요. 정치를 하는 분들의 발언이 가시가 되어서 또는 비수가 되어서 상대방을 확 꽂히도록 하는 것은 적절한 표현이나 발언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저는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려고 노력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되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학폭 가해자, 이런 표현들은 썩 적절한 표현은 아닌 것 같아요. 지금 저는 3년째 교육위원을 하면서 3년째 지금 학폭 예방, 학폭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보면 보통 우리 국회의원들, 그리고 교육부에 있는 분들 별로 관심이 없어요. 교육청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최근에 정순신, 수사본부장 할 뻔 하다가 탈락된 분 있잖아요. 그 아들 문제 내놓으니까 그 특정인을 상대로 해서 계속 공격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분들은 지난 수년 동안 학폭이 일어났을 때는 왜 가만히 있었습니까? 제가 어제 상임위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작년 10월달에 전라남도 광주광역시에서 여고생 한 명이 학폭을 암시하면서 자살을 했거든요. 그것도 교육위에서 가만히 있었거든요. 우리 국회의원들이요. 너무 정치적인 발언들을 하고 정치적인 공세, 정쟁화 하는 것. 여당이나 야당이나 또 특정 정치인들이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은 저는 삼가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신율> 좀 있으면 원내대표 선거도 있죠. 원내대표 나가세요?

◆ 조경태>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요. 사실은 원내대표나 당 대표나 다 봉사하기 위해서 나온 자리니까, 저보다 더 봉사 정신이 투철한 분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신율> 그런데 당내의 분위기를 볼 때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윤, 비윤 어느 쪽이 더 유리하다고 보세요?

◆ 조경태> 사실은 지금 나오는 분들은 다 친윤이라고 하고 나오지 않겠습니까?

◇ 신율> 이론적으로는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세간의 평가가 ‘좀 비윤에 가깝지 않나?’ 이런 인물도 있을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아직 결정이 안 된거니까요.

◆ 조경태> 전체적으로 지금 당내의 흐름은 윤석열 대통령의 안정된 국정운영을 도와드려야 한다. 그런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아마 그쪽 방향으로 조금 더 쏠리지 않겠나, 이런 조심스러운 전망입니다.

◇ 신율> 친윤 쪽으로 쏠리지 않겠느냐, 이런 말씀이시죠.

◆ 조경태> 그리고 지금 김기현 당 대표가 된 지 얼마 안 됐지 않습니까? 김기현 당 대표와 함께 잘 이끌어 나가실 수 있는, 아무래도 호흡이 잘 맞아야 되겠죠. 그런 부분에도 고려가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 신율>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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