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후쿠시마에서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오늘(20일), 환경 시민단체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 이란 이름으로 뭉친 10여 개의 시민단체는 오늘(20일) 오후 서울 광화문과 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과 우리 정부의 시찰단 파견을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내일(21일) 일본 후쿠시마에 보내는 시찰단에는 정부 측 인사만 포함돼 믿을 수 없다며, 사실상 일본의 '들러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민단체와 민간 전문가가 포함된 새 시찰단을 꾸려,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야당 인사들도 참석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를 오는 7월쯤 방류한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입니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시찰단은 내일(21일)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오염수의 처리 과정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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