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투원의 생존과 전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미래형 전투체계, 아미 타이거 체계가 대폭 확대될 전망입니다.
특히 각종 첨단 장비를 장착한 워리어 플랫폼은 전투실험에서 탁월한 성능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6월 출범한 육군 아미 타이거 시범여단.
인공지능과 드론봇 등으로 무장하고 전투원들은 신형 방탄복과 야간 투시경 등 30여 가지의 워리어 플랫폼을 장착했습니다.
차륜형 장갑차와 소형 전술차량 등도 가세해 기동성까지 갖췄고,
워리어 플랫폼을 착용하고 지난 1년간 4차례 진행된 전투실험에서는 승률과 생존성에 뛰어난 효과를 보였습니다.
워리어 플랫폼을 착용하자 20.1%에 그쳤던 주간 전투 승률이 76%로 높아졌고, 야간 전투에서 1% 안팎에 그쳤던 부대 생존율은 98.7%로 급등하며 대항군을 압도했습니다.
소규모 분대원들까지 차륜형 장갑차로 이동하면서 기동 속도는 일반 보병대대의 20배에 달했습니다.
또 드론과 로봇을 감시정찰에 활용하면서 적 표적 식별률도 일반 보병의 25%보다 높은 95%를 차지했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아미 타이거 체계는 기존 보병부대와 달리 기동과 정보수집 면에서 월등히 향상된 체계로, 또한 장병 전투력과 생존성 향상을 위한 전투 장구도 개선되었기 때문에 성과가 나는 것입니다.]
육군은 이에 따라 아미 타이거 시범부대를 여단급에서 사단급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워리어 플랫폼이 모든 전투원에 보급될 경우 현재 10명 안팎의 분대 규모를 대폭 줄여도 임무 수행에 문제가 없다고 밝혀 병력 감축 문제를 보완하는 또 다른 대안이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수
영상편집 : 이자은
그래픽 : 홍명화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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