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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전세버스 임대료, 한 달째 안 줬다…"못 받은 돈 56억 원"

2023.09.07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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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전세버스 임대료, 한 달째 안 줬다…"못 받은 돈 56억 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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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참가 스카우트 대원 수송에 긴급 투입된 전세버스 업체들이 한 달이 다 되도록 임대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뉴스1은 잼버리대회가 지난달 7일 조기 종영되면서 긴급 투입된 전세버스 1,000여 대가 임대료를 받지 못해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나섰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버스들은 당시 새만금 영지에 있던 대회 참가자들이 전국 숙소로 이동할 때와 숙소 주변 관광지로 이동할 때 이용됐다.

청주의 운송업자 A씨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거래처에 갚을 돈을 아직 못 주고 있다"며 "15일이 월급날인 데다 월급이나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세버스 계약 주체인 전북도는 임대료 지급 시기조차 알려주지 않고 있다. 전북도는 지역별로 달리 책정된 요금을 일률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며 지급 시기를 늦춰놨다.


A씨는 "전세버스 예약을 취소하면 대당 85만 원의 비용을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물어준다는 보도까지 있었다"며 "이 기간 전세버스가 하루 평균 1,100대 움직였는데 하루 임대료를 85만 원으로 계산하면 전세버스 업체가 못 받은 돈이 56억 원"이라고 주장했다.

허이재 전세버스노조 위원장은 "임대료를 청구했지만 한 달째 '검토 중'이라는 말만 들었다"며 "전북도가 9월 중순까지 같은 답변을 반복하면 비노조원까지 합세해 여의도 부근에서 집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도가 전세버스 임대료를 지급하면 추후 국토교통부가 정산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계약 주체인 전북도와 사후 정산 개념으로 지급 규모를 협의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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