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열차 예매율 98%↑...고속도로는 '원활'

[앵커]
엿새간의 추석 연휴 마지막 날입니다.

다시 집과 일터로 돌아가려는 막바지 귀경 행렬이 한창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네, 전주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전라선 열차 예매율이 98%를 넘었다는데, 전주역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전주역에는 돌아오는 이들보다는 역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저마다 손에 큰 짐가방을 하나씩 들고 있는 모습인데요.

다소 피곤한 얼굴로 최대한 편한 차림을 한 이용객들이 아침 일찍부터 역을 드나들고 있습니다.

아직 기차표를 구하지 않은 분들은 예매를 서두르시거나 대체 교통편을 알아보시기를 권합니다.

기차 이용객들은 보통 코레일 공식 앱인 '코레일톡'으로 예매를 하는데요.

이 앱에 들어가서 보면 지금 전주역 KTX 예매는 거의 끝난 거로 보입니다.

KTX의 경우 서대전역을 거쳐서 용산역으로 가는, 일부 경유 노선만 일반석 표가 몇 장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밤 11시 넘어서 운행하는 KTX 일반석이나 무궁화호 잔여석도 언제 매진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전주역 매표소에는 남은 표를 구해 보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상컨대 전주역 대신 호남선과 전라선, 장항선 여객열차가 모두 지나는 익산역으로 가려는 이용객들도 있을 텐데요.

익산역이 전주역보다 KTX 운행량이 많긴 하지만, 전주역과 마찬가지로 표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반면 고속도로 교통량은 평소 화요일보다 적을 거로 예상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서해안선과 서울양양선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고속도로 교통 상황이 비교적 원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요금소 출발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4시간 40분, 광주에서 서울 3시간 반, 대전에서 서울까지 1시간 반 정도 걸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전주역에서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