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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불확실성…국제 사회의 냉정한 전망 [와이즈픽]

와이즈픽 2024.01.21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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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난 1978년 개혁개방 이후 눈부신 경제 발전을 이뤘습니다.


1991년부터 20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무려 10.5%에 달할 정도였습니다.

이런 중국 경제가 수렁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미 최악의 한 해를 보낸 중국 경제.


앞으로 더 안 좋을 거란 신호가 여기저기서 나옵니다.

자세한 내용, '와이즈픽'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중국 성장 동력 '인구'…2년 연속 감소

십억 대 인구는 중국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 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중국 인구 수는 14억 967만 명.

여전히 인도와 1, 2위를 다투는 '인구 대국'이지만, 최근 들어 감소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2년 사이 3백만 명 가까이 줄었는데,

61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2년 전엔 85만 명, 지난해엔 208만 명 감소했습니다.

크게 몇 가지 요인이 있는데, 우선 저출산 풍조입니다.

지난해 중국의 신생아 수는 902만 명에 그쳐 1,000만 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입니다.

연초 코로나19 대유행과 고령화 추세로 인해 사망자가 1,110만 명으로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대로라면, 2100년쯤 중국 인구가 5억 명대로 줄어들 거란 연구 결과도 나왔는데,

낮은 출생률과 급속한 고령화는 인구 수를 동력으로 삼는 중국 경제에 심각한 위협 요인이 될 거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반년 만에 발표한 청년 실업률…신뢰성 '의문'

지난해 일제히 치러진 중국 공무원 시험.

39,600명을 뽑는 시험에 300만 명 넘게 지원했습니다.

평균 경쟁률만 77대 1로, 인기 직종의 경우 1,7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중국 대졸자는 1,158만 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였는데, 문제는 실업률도 21.3%로, 집계 이래 최고였다는 점입니다.

청년 실업률이 중국 경제의 큰 골칫거리라는 인식이 퍼지자, 중국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실업률을 공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반년 만에 발표를 재개했는데, 14%대로 크게 줄었습니다.

새로운 집계 방식을 도입했다는 설명이지만, 통계적 착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신뢰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위기·지방 부채·외자 이탈 등 악재…국제 사회의 냉정한 전망

중국 정부는 지난해 국내총생산, GDP가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0%대 성장률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고, 팬데믹 이전에도 매년 최소 6%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던 것과 비교해도 크게 낮아진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리창 / 중국 총리 : GDP 증가 폭은 5.2% 안팎으로 작년 초에 세운 목표보다 높습니다.]

하지만, 중국 경제를 바라보는 국제 사회의 시선은 차갑습니다.

IMF와 OECD 등 국제기구들은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대로 낮춰 잡았습니다.

인구 감소와 실업률도 문제지만,

부동산 시장의 무분별한 개발과 투자로 인한 거품 형성과 가격 급등, 그리고 이로 인한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도산 위기, 내수 위축 속 고조되는 디플레이션 우려 등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미-중 무역 갈등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가속화되는 외국 자본의 이탈도 중국 경제의 암초입니다.
 
 
중국 경제 불확실성, 해결할 수 있을까?

이런 상황은 중국이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서 직면한 중대한 도전으로 간주됩니다.

이에 중국은 성장 둔화와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은 가정으로 돌아가 아이 낳고 돌봐야 한다." 시진핑 주석의 저출산 대책과,

최근 발표된 '수상한' 청년 실업률 등은 안팎으로 신뢰와 지지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습니다.

투명하고 현실적인 변화를 추진한다고 해도 단기간에 효과를 기대하는 건 무리입니다.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 쉽게 해소되긴 어려워 보입니다.
 
 
제작 : 이형근(yihan3054@ytn.co.kr)
총괄 : 김웅래(woongrae@ytn.co.kr)
 
 
YTN 이형근 (yihan305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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