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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방위비 협상 대표에 이태우 전 총영사

2024.03.05 오전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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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026년부터 적용될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대표에 이태우 전 주시드니 총영사를 임명했습니다.


외교부는 이 대표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북미국 심의관, 주미국대사관 참사관을 역임하는 등 한미동맹의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협상대표단은 외교부와 국방부, 기획재정부, 방위사업청 등 소속 관계자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미국 측에서는 린다 스펙트 선임보좌관 겸 미국 안보협정 수석대표가 국무부와 국방부 관계관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끌 예정입니다.


한미 방위비분담협정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서 한국이 부담할 금액을 규정하는 협정으로, 한미는 지난 2021년에 2020∼2025년까지 6년간 적용되는 11차 협정을 타결했습니다.

이를 두고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앞서 한국 고위 당국자는 협상에 1년 이상 걸려 당연히 올해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며 대선과 상관없이 타임 프레임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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