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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우선 쓰고 보자"...고물가에도 폭발한 한국인들

자막뉴스 2024.03.19 오후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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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로 인해 실질 소득은 줄고, 물가가 폭등한 상황에서 어디서 또 지출을 줄여야 하나 고민들 많으시죠.


통계청이 들여다봤더니, 우리 국민은 주로 입고 먹는 것에서 지출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가계 소비지출은 263조 원이 넘어 전년도와 비교해서 3.3% 올랐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품목별 물가 상승률은 3.4%였습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소비량은 줄었다는 의미겠죠.

어디서 줄였을까요?

붉은색이 초록색보다 낮으면 소비량을 줄인 걸 의미하고요, 반대로 붉은색이 초록색보다 높으면 소비량이 늘어난 걸 의미하는데요,

의류, 식료품, 가정용품 등 기본적으로 집에서 입고 먹고 쓰는 걸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쇼핑과 외식도 줄였습니다.

그러면 지출이 늘어난 부분은 어디였을까요?

교육이나 의료비 품목이었습니다.

정부에서는 사교육비 경감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의대 열풍' 등으로 사교육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나 봅니다.

더불어 초고령화 사회, 의료비용이 점점 늘어나는 것도 배경입니다.

또 하나 눈에 띈 건, 바로 이 오락 문화 부문인데요, 10%p 이상 큰 차이가 보이죠.

여행을 가거나 공연을 보는 등 여가비 지출이 크게 늘었다는 걸 의미합니다.

먹고 살기 팍팍한데도 여행은 가는 이유, 무엇 때문일까요?

전문가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이런 오락·문화 소비 지출에 억눌렸던 욕구가 표출되면서, 오락·문화 부문에 대한 소비 지출이 급증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다 보면, 아무래도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소비 지출을 줄이는 식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오락·문화 부문의 소비 지출이 지속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이른바 '보복 소비' 심리라는 분석입니다.


여가에 대한 기대감과 눈높이가 높아서 평소 허리띠를 졸라매더라도 노는 건 포기할 수 없다는 게 최근 사회적 현상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ㅣ나경철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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