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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N팩트] 日 붉은누룩 '홍국' 건강보조제 파문 확산...5명 사망

취재N팩트 2024.03.29 오후 01:22
고바야시사의 ’홍국’ 건강보조제 피해 확산
신장 질환 등 증세 보이며 지금까지 5명 사망
전문가 "제조 과정에서 다른 곰팡이 생겼을 수도"
"지난해 4∼12월 제품에 이물질 포함됐을 가능성"
고바야시사 홍국 원료 제품 자진회수 하도록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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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붉은 누룩 성분으로 만든 일본 유명 제약사의 건강보조제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커지면서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 사망자가 벌써 5명으로 늘었고, 입원환자도 100명에 육박하는데다, 제품 복용 후 건강 관련 상담 건수도 만2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일본 현지를 연결해 관련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세호 특파원!

관련 제품으로 인한 지금까지의 피해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문제가 된 제품은 일본 고바야시 제약사가 만든 '콜레스테롤 헬프'라는 건강보조식품입니다.

붉은 누룩 '홍국' 성분이 포함됐는데요, 제품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콜레스테롤 억제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26일 관련 제품을 복용해 온 소비자 2명의 사망이 확인된 데 이어, 어제 또다시 문제의 제품을 섭취해 온 소비자 3명이 추가로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신장 질환이 악화 돼 사망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해당 식품을 복용한 뒤 몸에 이상이 생겨 입원한 환자도 96명에 이르고, 건강 이상 상담을 요청한 건수도 만2천 건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 문제의 제품에서 어떤 성분이 명확히 부작용을 일으키는지는 규명이 안 된 겁니까?

[기자]
문제가 된 성분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아직 특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피해자들은 신장 질환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고바야시 제약사 측은 식품 내에 예상하지 못한 성분이 들어갔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제품 생성 과정에서 다른 곰팡이가 생겼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해 4월부터 12월에 걸쳐 제작된 홍국 원료에 이상 물질이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피해가 커지면서 일본 정부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우선 세계보건기구, WHO와 각국 정부와 현 상황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피해를 일으킨 것으로 보이는 홍국 원료 6.9톤이 어디까지 유통됐는지 정확히 파악이 안 돼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앵커]
일본 정부가 직접 나서며 관련 정보를 다른 나라와도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만, 다른 나라에도 고바야시 제약사의 홍국 원료를 사용한 제품 부작용 의심 사례가 나타났죠?

[기자]
그렇습니다.

타이완에서는 70대 여성이 고바야시 제약의 홍국 원료를 사용한 보조식품을 복용한 뒤, 신장 질환을 일으켰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타이완 언론들은 피해 여성이 3, 4년 섭취했었는데, 지난 3월부터 급성 신부전증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타이완 보건당국은 해당 식품이 신장 질환의 원인인지는 명확하지 않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타이완 보건당국은 지역 내의 고바야시 제약의 홍국 원료를 수입한 기록을 찾아내고,

이 원료를 사용한 업체들에 제품들을 자진 회수하도록 조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바야시 제약사는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의 피해 상황과 원인 조사, 이후 계획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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