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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필리핀 연례 합동훈련, 필리핀 영해 밖 남중국해서 첫 실시

2024.04.18 오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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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국과 필리핀의 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과 필리핀의 연례 합동 군사 훈련이 처음으로 필리핀 영해 바깥 남중국해 해상에서 실시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는 22일 시작되는 연례 '발리카탄' 훈련이 필리핀의 12해리 영해 바깥 남중국해 해상에서 진행된다고 양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특히 훈련 장소 일부는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공해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국의 합동 훈련 범위가 필리핀 영해를 벗어나는 건 1991년 연례 훈련이 시작된 이래 처음입니다.

올해 훈련은 적군에게 빼앗긴 타이완과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인근 필리핀 섬들을 탈환하고, 적군 군함을 격침하는 시나리오를 담고 있어 중국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4월 22일부터 5월 10일까지 열리는 올해 훈련엔 만6천7백여 명의 병력이 참가하며, 일부 연습엔 호주군과 프랑스군도 참여합니다.

또 한국을 포함해 일본과 인도, 태국, 뉴질랜드 등 14개국이 참관할 예정입니다.

앞서 윌리엄 저니 미 태평양 해병대 사령관은 필리핀 주재 미 대사관을 통해 낸 성명에서 "올해는 모든 영역에 걸쳐 훈련의 범위와 규모, 복잡성을 높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 이른바 '구단선'을 긋고 이 안의 90% 정도가 자국 영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이에 맞서 필리핀이 국제상설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해 지난 2016년 중국의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는 판결을 얻어냈지만, 중국은 이를 무시하고 영유권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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