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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도전' 김두관 "우승팀 정해져 있다고 경기 안 하나"

2024.07.05 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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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전 대표 연임이 유력한 가운데, 김두관 전 의원은 당 대표직에 도전할 뜻을 밝히며, 월드컵에서 우승팀이 정해져 있다고 해서 경기를 안 하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자신이 출마하면 들러리가 될까 봐 걱정된다고 한 민주당 정성호 의원 라디오 인터뷰 발언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국정을 이렇게 하고 있는데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낮은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야권이 압승한 지난 총선 결과도 민주당이 잘해서라는 시각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민주당의 핵심인 '민주'라는 DNA가 훼손되고 있고 당원 중에 1%라도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대변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고민 끝에 당 대표 도전을 결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려면 오는 8일까지는 당직을 사퇴해야 해 오늘(5일) 경남도당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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