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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역주행 사고' 조롱 글 작성자 2명 입건

2024.07.05 오후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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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역주행 사고' 피해자들을 조롱한 글을 남긴 남성 2명이 경찰에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어제(4일) 사자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를 조사했습니다.

어제(4일) 자수 의사를 밝힌 A 씨는 시청역 역주행 사고 현장에 있는 추모 공간에 피해자들의 피를 토마토 주스에 빗대 조롱하는 편지를 남겨 희생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또 오늘(5일) 참사 추모 공간에 숨진 은행직원들을 비하하는 쪽지를 적은 40대 남성 B 씨를 같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도 시청역 역주행 사고와 관련해 인터넷에 올라온 모욕적인 글들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익명 인터넷 커뮤니티에 희생자들을 볼링핀에 빗대 조롱하는 등 모욕성 게시글 3건이 올라왔다며,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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