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등 방공 무기체계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나토 75주년 기념식에서 미국, 독일, 네덜란드, 루마니아와 이탈리아가 우크라이나에 전략적 방공 무기체계 5개에 필요한 장비를 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앞으로 수개월 간 미국과 파트너들이 우크라이나에 전술 방공무기 10여 개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대외군사판매(FMS)로 외국 정부에 제공하기로 한 요격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우선해서 공급해 내년까지 요격미사일 수백 개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압도적인 다수의 미국인이 초당적으로 나토가 우리 모두를 안전하게 한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주창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나토가 약해질 것이란 동맹들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나토를 지지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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