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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PICK] 정산 지연 일파만파...티몬·위메프에 무슨 일?

경제PICK 2024.07.24 오후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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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정진형 앵커
■ 출연 : 최아영 YTN 경제부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경제PICK]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제 이슈를 친절하게 풀어드리는 '경제픽' 시간입니다.

[앵커]
오늘은 최아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그러면 오늘 첫 번째 주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앵커]
최근 티몬 때문에 여름 휴가 망쳤다는 분들 많은데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요?

[기자]
티몬, 위메프 하면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잖아요. 의류, 식품, 가전, 여행 상품까지 그야말로 있을 만한 건 다 파는 플랫폼인데 여기서 여행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날벼락 맞은 겁니다. 어떤 상황인지 직접 들어보시죠.

[티몬 여행상품 구매자 : 27일, 28일, 29일, 토, 일, 월 이렇게 3박으로 제가 구매를 했고요. (지난주) 금요일 오후 4시에 카톡으로 이 업체에서 정상적으로 예약된 건에 대해서 사용이 불가하다는 그냥 통보를 날린 거예요. 지금에 와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 수도 없고, 괜찮은 숙소 자체가 지금 남아있는 게 없죠. 휴가가 그냥 날아간 거죠.]

[앵커]
사용이 불가하다, 이런 일방적인 통보를 날린 거다. 이런 말을 듣는데 제가 다 답답해지는데 원인이 정산 지연 때문이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소비자가 상품을 결제하면 이 대금이 바로 판매자에게 가는 게 아니라 중간플랫폼인 티몬과 위메프가 보관을 하고 있다가 정산 날짜에 맞춰서 한 번에 대금을 지급하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판매자에게 대금 정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해 판매자가 상품 판매를 중단하면서 소비자 피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게다가 일부 소비자 는 현재 환불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런 피해는 비단 여행상품뿐만 아니라 백화점이나 홈쇼핑에서 파는 소비재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피해 규모가 최소 1천억 원을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피해 규모가 엄청나게 큰데 이렇게 정산이 지연된다는 것은 지금 회사에 줄 돈이 없다는 거잖아요.

[기자]
티몬과 위메프의 모기업은 큐텐이거든요. G마켓을 창업한 구영배 대표가 2010년에 싱가포르에서 창업한 전자상거래 업체입니다. 이 같은 정산 지연은 지난 8일 위메프부터시작을 했고 현재는 티몬까지 확대된 상태인데요. 앞서 큐텐은 지난 17일에 해명하면서 플랫폼 고도화 과정에서 일어난 전산 시스템 장애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다 보니까 큐텐이 현금 유동성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 현재 이런 우려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현재 티몬과 위메프는 자본금을 모두 까먹은 자본잠식상태인데 이런 상태에서 무리한 사업 확장이 화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지난 2월에 이 큐텐이 미국에 기반한 글로벌 쇼핑 플랫폼인 '위시'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때 1억 7천3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천300억 원을 쓴다고 했는데 이것을 티몬과 위메프 자금까지 끌어다 쓴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무리한 인수 합병의 여파로 그룹 전반의 유동성이 말라가는 상황으로 치달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또 큐텐은 지난 5월 대금 정산 주기를 일주일에서 한 달로 늘렸거든요. 이렇게 긴 정산 주기를 활용해 정산대금을 인수대금으로 돌려서 사용한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얘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것 같은데 소비자와 판매자는 그러면 언제쯤 돈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겁니까?

[기자]
일단 큐텐 측은 소액 판매자에 대한 정산은 지금도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규모가 큰 판매자에 대한 대금 정산은 기다려 달라고 양해를 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산과 환불 절차를 정상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가 티몬·위메프와 거래를 일시 중단하면서 일부 결소비자의 경우에는 취소에 대한 환불 당분간 어려운 상황괴요. 게다가 주요 은행들은 플랫폼 판매자가 은행에서 판매대금을 먼저 지급 받을 수 있는 선정산대출 취급도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저희가 앞서 보도해 드렸듯이 사태가 커지는 만큼 정부도 이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실도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니까요. 향후 사태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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