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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위메프 암 3기 상황" 메모...정산 지연도 '쉬쉬'

2024.07.29 오후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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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측이 정산 미지급 사태가 벌어진 것을 알면서도 계속 결제를 유도하는 등 이른바 '돌려막기'에 치중했던 정황이 나왔습니다.

YTN 취재진이 위메프 본사에 있는 류화현 대표 방에서 발견한 수첩에는 위메프의 상황을 '암 3기' 수준이라고 비유한 메모가 발견됐습니다.

또, "최소 금액으로 현재까지 온 것", "답이 없는 상황"이라며 회사의 위기를 직접 언급한 대목도 확인됐습니다.

다른 직원들의 수첩에서도 정산 지연 사태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 전인 지난 9일 내부 회의에서 '정산 이슈'를 논의한 내용이 다수 발견됐습니다.


그런데도 "할 수 있는 '딜'은 이번 주에 다 하기", "선택형 쿠폰은 필수인 척 안내"하라며, 결제를 계속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022년 말 티몬의 자본 총계는 -6천386억 원, 지난해 말 위메프의 자본 총계는 -2천398억 원으로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자본 잠식' 상태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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